韓 월드클래스 황선우와 우상혁 '항저우는 나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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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선수들이 있다.
한국 수영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황선우(강원도청)와 육상 높이뛰기의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목할 대한민국 선수단의 간판이다.
황선우가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반면, 판잔러는 예상을 깨고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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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선수들이 있다. 2024년에 열리는 올림픽에 앞서 아시아 무대에서 먼저 최정상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한국 수영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황선우(강원도청)와 육상 높이뛰기의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목할 대한민국 선수단의 간판이다.
황선우는 지난 7월에 끝난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포함해 최근 두 차례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종목에서 연속으로 입상(은메달 1개, 동메달 1개)하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했다.
황선우는 처음 참가하는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와 200m 그리고 '황금세대'로 불리는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하는 단체전 계영 800m까지 대회 3관왕 등극을 노린다.
황선우와 중국 판잔러가 펼칠 맞대결은 아시안게임 최대 빅매치 중 하나로 여겨진다.
황선우가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반면, 판잔러는 예상을 깨고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자유형 100m에서는 판잔러가 4위를 차지했고 황선우는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판잔러는 현재 자유형 100m 아시아 기록을 보유 중인데 종전 기록은 황선우의 몫이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황선우가 단거리 종목에서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중국 수영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면 김우민(강원도청)은 적어도 아시안게임에서만큼은 자유형 중장거리 종목에서 적수가 없는 최강자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400m, 800m, 1500m 그리고 단체전까지 과거 박태환도 이루지 못한 4관왕 등극을 목표로 한다. 김우민은 "나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화려하게 데뷔하고 싶다"는 남다른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황선우와 김우민이 동반 출전할 것이 유력한 계영 800m는 대표팀이 오랫동안 공 들인 종목 중 하나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대표팀은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연거푸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기대가 높다.
도쿄올림픽에서 세계적인 실력과 늘 미소를 잃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으로 주목받은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육상의 자존심을 세울 주역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다. 이후 세계실내선수권대회 금메달,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세계육상선수권 대회(2022년 유진 대회) 은메달 등 국제 무대에서 선전을 거듭해왔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우상혁은 아시안게임에서 현역 최강으로 평가받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나 나올만한 빅매치다.
바르심은 우상혁이 은메달을 획득한 2022년 세계육상선수권 높이뛰기 종목의 패자다. 바르심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는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않았다.
우상혁이 바르심을 뛰어넘으면 2002년 부산 대회의 이진택 이후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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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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