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는 다른 결말?...산초, '텐 하흐 저격' SNS 성명서 삭제→잔류 암시인가

최병진 기자 2023. 9. 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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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 하흐/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이든 산초(23·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화해 가능성이 전해졌다.

산초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후 산초에 대해 언급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냐?’라는 질문에 “나는 산초의 훈련 상태를 지켜봤고 맨유에서는 최고의 선수가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산초를 향한 지적이었다.

산초는 텐 하흐 감독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산초는 자신의 SNS에 “모든 기사를 믿어서는 안 된다. 나는 이번 주 내내 열심히 훈련을 했다.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존중한다. 매주 환상적인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고 맨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텐 하흐 감독의 인터뷰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냈다.

맨유 팬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항명 사태’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유사한 상황을 겪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인터뷰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사건이다. 맨유는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을 지지했고 호날두는 맨유와의 계약 해지 후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 하흐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자연스레 산초도 맨유를 떠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복수의 영국 매체는 “텐 하흐 감독과 멀어지면서 산초는 맨유를 떠나는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항명 사태 후 사우디 클럽이 산초에 제안을 하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지 않은 터키행 가능성도 있었으나 산초는 맨유에 남게 됐다.

잔류가 확정되면서 텐 하흐 감독은 산초와의 갈등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영국 ‘90min’은 11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산초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극적으로 화해가 이루어질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라면 겨울 이적이 가까워질 수 있게 된다.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상황에서 산초가 SNS에 게시한 ‘항명글’을 삭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산초의 글이 삭제됐다”고 전했다. 회담의 결말은 확실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일단은 문제의 글을 내리면서 산초의 심경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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