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DS R&D센터 'AKITC', 국내 설립 본격화

산업차관-에어버스 CEO, 세부방안 논의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유럽 에어버스 그룹에서 항공방산 및 우주 부문을 담당하는 에어버스DS의 연구개발(R&D)센터의 국내 설립 방안이 13일 구체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이 이날 오전 에어버스DS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KITC(Airbus Korea International Technology Center) 설립 관련한 세부 추진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에어버스 그룹은 여객기 부문의 에어버스(Airbus)와 항공방산 및 우주 부문의 에어버스DS, 헬기 분야를 담당하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로 구성된다.

앞서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에어리스DS의 마이클 쉴호른(Michael Schoellhorn) CEO를 만나 R&D센터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실무 협의를 이어온 끝에 이번 면담에서 구체적인 설립 추진 현황과 세부 방안을 논의하게 됐다.

이 밖에 산업부는 ▲AKITC로 차세대 수송기 핵심기술 공동 개발 ▲저궤도 소형위성 공동 개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어버스DS측에 첨단기술 분야의 해외 공동 R&D 확대 정책 방향도 설명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AKITC로 유럽 다국적 기업인 에어버스 그룹과 산업 및 안보 측면에서 함께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에어버스 그룹에 최적의 글로벌 공급망을 제공하고 기술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