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멈춘 한때 사이영상 3위 '류현진 바라기', 결국 돌아오지 못하나 "복귀 가능성 낮다"

심혜진 기자 2023. 9.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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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바라기 알렉 마노아(25)가 남은 시즌 복귀가 불투명하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 스미스 기자는 12일(한국시각) "마노아의 2023년 시즌이 아마도 끝났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마노아는 올해 투구에 나설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했다.

마노아는 올 시즌 19경기서 3승9패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만 두 번이나 마이너리그에 강등됐다. 지난 1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끝으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마노아는 류현진 바라기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사실상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31경기 16승7패 평균자책점 2.24로 맹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투표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빅리그 3년차 시즌인 올해 갑작스럽게  하락세를 탔다. 13경기 1승7패 평균자책점 6.36 부진 끝에 지난 6월 중순 처음으로 루키리그로 강등됐다. 재정비를 마치고 약 한 달 뒤 돌아왔지만 예전의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스포츠넷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던 마노아가 올 시즌 몇 주 만에 루키 리그로 강등된 것은 충격적인 추락이었다"고 짚었다.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미스 기자는 "마노아는 트리플A 버팔로로 내려갔지만 신체적인 이유로 투구하지 못했다. 올 시즌 복귀가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지만 한 달이 넘도록 투구하지 않고 있고, 트리플A 정규시즌도 2주 밖에 남지 않은 현재 시점에서 마노아의 복귀는 가능성이 낮다"고 짚었다.

이어 "마노아는 무릎, 등, 오른쪽 사두근 쪽에 정밀 검진을 받았지만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마노아가 투구를 멈춘 사이 시간을 흘렀다. 어느덧 정규 시즌 및 트리플A 종료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더군다나 현재 토론토 선발진은 빈틈이 없다.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 류현진으로 구성된 5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꾸리고 있다. 부진 및 부상으로 공백이 생겨도 마노아를 위한 자리는 없다. 매체에 따르면 그럴 경우 보우덴 프란시스가 콜업 1순위다.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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