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한양2차' 진통 끝에 신통기획 확정…31층, 1270가구로 재건축

이소은 기자 2023. 9.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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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40년이 된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아파트가 31층, 1270가구 규모의 신축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근에 교육특화공원이 조성되고 송파한양1차와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마련된다.

인근 송파한양1차와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보행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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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한양2차 이미지. /사진제공=서울시

준공 40년이 된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아파트가 31층, 1270가구 규모의 신축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근에 교육특화공원이 조성되고 송파한양1차와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송파한양2차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안에 따르면 송파동 151번지 일대에 위치한 '송파한양2차'는 현재 최고 12층, 722가구 규모에서 최고 31층, 1270가구 규모로 재건축 된다. 용적률 상한은 300% 이하다.

단차로 인해 보행로와 단절됐던 남측 한양공원은 교육특화공원으로 재조성된다. 단지 사이에 있는 기존 유치원을 공원쪽으로 이전해 공원과 교육·돌봄 공간을 함께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가락로 및 송이로 등 주변 도로를 확폭하고 가로변 보행공간도 확보한다. 인근 송파한양1차와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보행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측 공원과 저층주거지를 고려해 단지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개방감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의 통합심의로 사업기간도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송파한양2차아파트는 일부 주민이 철회 요청을 하는 등 그간 신속통합기획 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서울시가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주변과 어우러져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주거단지로 재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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