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아닌 콘텐츠 일부?” 연애고수 유튜버 남친 ‘두 얼굴’ 충격(연참)[어제TV]

유경상 2023. 9. 1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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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연애고수 유튜버 두 얼굴이 충격을 안겼다.

9월 1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남친의 두 얼굴 때문에 혼란에 빠진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가 콘텐츠를 봤다고 말하자 남친은 "콘텐츠니까 사람들 관심 끌려고 연애고수인 척 했다. 내가 아니라 가상의 인물, 부캐릭터라고 생각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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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연애고수 유튜버 두 얼굴이 충격을 안겼다.

9월 1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남친의 두 얼굴 때문에 혼란에 빠진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1년째 연애 중. 두 사람의 첫 만남은 11년 전 학창시절 시작됐다. 고민녀는 늦은 밤길 귀가를 무서워했고 같은 반이었지만 말 한 번 해본 적 없던 남친이 “앞으로 무서우면 큰길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려라”고 말하며 밤길 동행으로 인연을 맺었다.

고민녀는 남친에게 호감을 품었지만 더 이상의 일은 일어나지 않은 채로 10년 후 우연히 재회했다. 고민녀의 남동생이 면접을 보러갔다가 남친과 만나 집까지 초대한 것. 남동생이 먼저 술에 취해 잠든 사이 남친은 “다시 만나니 좋다. 나 너 좋아했다. 그래서 매일 밤 집에 데려다 준 거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연인이 됐고 1년째 연애 중. 고민녀는 남친의 집에서 가면을 발견했고, 남친은 할로윈 파티 때 썼던 거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이어 고민녀는 유튜브에서 같은 가면을 쓴 일명 심어형의 연애상담 콘텐츠를 발견했다. 심어형은 여자의 마음을 얻는 법을 말했다.

콘텐츠 속 자칭 연애 고수는 남자친구와 매칭이 되지 않았다. 고민녀가 콘텐츠를 봤다고 말하자 남친은 “콘텐츠니까 사람들 관심 끌려고 연애고수인 척 했다. 내가 아니라 가상의 인물, 부캐릭터라고 생각해 달라”고 부탁했다.

고민녀는 남친을 이해하려 했지만 남친의 콘텐츠를 볼수록 자신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이 떠올랐다. 심지어 남친이 자신에게 32살쯤 결혼하자며 보여준 인생그래프도 여친에게 신뢰를 주는 방법으로 콘텐츠에 등장하자 고민녀는 “전 여자친구가 아닌 그의 콘텐츠의 일부일 뿐이었을까요?”라며 혼란에 빠졌다.

고민녀는 관계를 위해 남친의 영상을 보지 않으려 했지만 남친이 채널 구독자들에게 플러팅 강좌를 해준다는 말에 자신도 모르게 호프집으로 찾아갔고 다른 여자들에게 웃으며 플러팅을 하는 남친의 모습에 무너졌다. 결국 고민녀는 당장 그만두라고 요구했지만 남친은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라며 대학원 공부를 하려면 돈을 벌 다른 대안이 없으니 1년 혹은 6개월만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다.

서장훈, 김숙, 곽정은, 한혜진, 주우재는 그만둘 수 없다는 남친의 말이 이별선언이나 다름없다며 이별을 권했다. 이미 남친의 직업이 됐고, 만약 남친이 고민녀의 뜻대로 그만둔다고 해도 행복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고민녀를 탓할 수도 있다는 것. 김숙은 “끝내는 법조차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서장훈은 “고민녀는 방해꾼일 뿐”이라고 일침 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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