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REVIEW] '경질 효과?' 日에 졌던 독일, 뮐러-사네 득점으로 프랑스 2-1 제압…6G 만에 승전고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독일이 프랑스를 꺾으면서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독일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프랑스에 2-1로 승리했다. 앞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1-4로 패배하면서 한지 플릭 감독을 경질했던 독일은 루디 푈러 감독대행 체제에서 반전을 이뤘다.
[라인업]
홈팀 독일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 플로리안 비르츠, 르로이 사네, 일카이 귄도안, 엠레 잔, 베냐민 헨릭스, 안토니오 뤼디거, 니클라스 쥘레, 조나단 타, 테어 슈테겐이 출격했다.
원정팀 프랑스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랑달 콜로 무아니, 앙투안 그리즈만, 아드리앙 라비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앵 추아메니, 킹슬리 코망, 테오 에르난데스, 윌리엄 살리바, 장클레르 토디보, 뱅자맹 파바르, 마이크 메냥이 출전했다.
[전반전]
독일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나브리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헨릭스에게 스루 패스를 넣었다. 이후 문전으로 연결된 컷백을 뮐러가 트래핑 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통해 골망을 갈랐다.
변수가 생겼다. 전반 24분, 귄도안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의료진 투입 결과,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고 파스칼 그로스가 교체됐다.
프랑스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0분, 테오, 추아메니, 그리고 무아니까지 삼자 패스가 이뤄졌다. 그리고 무아니가 문전에서 경합을 이겨낸 뒤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계속됐다. 전반 38분, 우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그리즈만이 키커로 나서 올렸다. 니어 포스트 쪽으로 향한 것을 추아메니가 쇄도하며 머리에 맞혔지만 골키퍼 손을 맞고 크로스바 위로 살짝 넘어갔다. 더불어 이어진 코너킥에서 추아메니가 재차 헤더 슈팅을 날렸으나, 슈테겐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후에도 프랑스가 주도하는 흐름이었지만, 집중력 높은 독일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은 독일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후반전]
후반 들어 프랑스가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2분, 테오의 패스를 받은 추아메니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했다. 그러나 뛰어나온 수비 블록에 막히며 나갔다.
프랑스가 땅을 쳤다. 후반 12분, 추아메니의 페널티 아크 앞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슈테겐 골키퍼 손을 맞고 나왔다. 무아니가 세컨볼 찬스를 맞이했으나, 미끄러지면서 슈팅에 실패했다.
후반 19분,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독일은 그나브리, 뮐러를 불러들이고 율리안 브란트, 카이 하베르츠를 들여보냈다. 프랑스는 무아니, 코망, 파바르 대신 마르쿠스 튀랑, 우스만 뎀벨레, 쥘 쿤데를 넣었다.
독일의 추가골이 무산됐다. 후반 22분, 헨릭스의 스루 패스를 받은 브란트가 컷백을 내줬다. 이를 비르츠가 쇄도하며 슈팅했지만, 수비 블록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3분, 교체가 이뤄졌다. 독일은 헨리크, 비르츠를 빼고 로빈 고젠스, 요나스 호프만을 넣었다. 프랑스는 라비오가 임무를 마쳤고 유수프 포파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프랑스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뎀벨레의 슈팅이 뤼디거 블록에 막혀 옆으로 흘렀다. 이를 그리즈만이 페널티 박스 대각선 방향에서 감아 차기를 했다. 골문 상단으로 절묘하게 날아간 것을 슈테겐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독일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42분, 하베르츠의 스루 패스를 받은 사네가 침투 후 파 포스트를 향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가 만회했다. 후반 43분, 사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마빙가를 걸어 넘어뜨렸다. 키커로 그리즈만이 나섰고 우측 하단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독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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