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 흡연 숨긴 거짓말 한번에 의심병 폭발, 전 남친 인증까지(연참)

유경상 2023. 9. 1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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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한 번 숨겼다가 남친의 의심병이 폭발했다.

남친이 "내 앞에서 증명해봐"라고 요구하며 고민녀는 냉동실에 숨겨둔 담배를 꺼내 피울 수밖에 없었다.

고민녀가 무시하자 남친은 밤새 울었다며 빨간 눈으로 찾아와 "전남친 선물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그렇게 어렵냐. 전화 한 통이면 되잖아. 나보다 전남친이 더 중요한 거냐. 나 죽고 싶다"고 억지를 썼고 결국 고민녀는 전남친에게 전화해 "테니스 라켓 네가 준 것 아니지?" 묻고 대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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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한 번 숨겼다가 남친의 의심병이 폭발했다.

9월 1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남친의 의심병에 시달리는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살 고민녀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8개월째 연애중이었다. 남친은 고민녀의 모든 순간을 궁금해하며 매순간 증명을 바랐다. 고민녀의 집 침대가 크고 베개가 2개라는 이유로도 의심했고 화장실에서는 라이터를 발견해 “이 집에 다른 남자 불렀구나? 딱 보니 담배피우는 놈”이라고 의심했다.

고민녀가 “속눈썹 올릴 때 쓰는 거”라고 말해도 남친은 믿지 않았고 결국 고민녀는 흡연을 고백했다. 남친이 “내 앞에서 증명해봐”라고 요구하며 고민녀는 냉동실에 숨겨둔 담배를 꺼내 피울 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로 남친의 의심병이 더 폭발했다.

남친은 고민녀가 약속을 잡으면 친구와 약속을 잡은 톡을 보내 인증해달라고 요구했고 들어주지 않으면 일주일을 삐쳤다. 고민녀는 “담배 피우는 걸 숨겼던 한 번이 이런 파장으로 돌아올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남친이 테니스를 함께 배우자고 말하며 문제가 커졌다. 고민녀는 이미 테니스 라켓을 가지고 있었고 친구와 함께 테니스를 잠깐 배웠다는 말을 남친이 믿지 않은 탓. 남친은 “여자 둘이 테니스도 치나? 거의 다 커플로 배우던데?”라며 테니스 라켓을 전남친에게 선물받은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고민녀가 무시하자 남친은 밤새 울었다며 빨간 눈으로 찾아와 “전남친 선물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그렇게 어렵냐. 전화 한 통이면 되잖아. 나보다 전남친이 더 중요한 거냐. 나 죽고 싶다”고 억지를 썼고 결국 고민녀는 전남친에게 전화해 “테니스 라켓 네가 준 것 아니지?” 묻고 대답을 받았다.

이후 남친은 고민녀 몰래 팀장님의 톡까지 확인해 일을 방해하며 선을 제대로 넘었다. 주우재는 “안전이별을 해야 할 수준”이라며 이별을 권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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