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view] 감독 없이도 이긴다…’123년 만의 경질’ 독일, 프랑스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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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없이도 이겼다.
독일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전반전 막바지까지 독일을 압박했지만 동점골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42분 프랑스가 낮은 위치에서 공을 돌리는 과정에서 독일이 패스를 낚아챘고,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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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감독 없이도 이겼다.
독일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뮐러, 그나브리, 비르츠, 사네, 잔, 귄도안, 헨릭스, 뤼디거, 쥘레, 타, 테어 슈테겐이 선발로 나섰다.
프랑스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그리즈만, 콜로 무아니, 라비오, 카마빙가, 추아메니, 코망, 에르난데스, 살리바, 토디보, 파바르, 메냥이 선발 출전했다.
독일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분 헨릭스가 측면에서 그나브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쪽을 향해 공을 보냈고, 이를 받은 뮐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기세를 잡은 독일은 계속해서 프랑스를 압박했다. 전반 10분 그나브리가 측면을 흔든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프랑스도 전방의 빠른 선수들을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유효타가 나오지는 않았다.
경기를 잘 이끌어가던 독일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6분 부상을 당한 귄도안이 빠지고 그로스가 들어왔다. 분위기가 어수선한 틈을 타 프랑스가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30분 박스 앞에서 공을 받은 콜로 무아니가 강력한 슈팅으로 독일 골문을 조준했지만 콜로 무아니의 슈팅은 위로 떴다.
전반전 후반은 초반과 달리 프랑스가 좋은 장면을 계속 만들었다.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그리즈만이 올린 공을 추아메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득점이 되지 않았다. 이어진 코망의 크로스에서도 추아메니의 헤더가 나왔으나 이번에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프랑스는 전반전 막바지까지 독일을 압박했지만 동점골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독일은 전반 종료 휘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반전 포문은 프랑스가 열었다. 후반 2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추아메니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코너킥이 됐다. 추아메니의 활약이 계속됐다. 후반 12분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공을 몰고 전진한 추아메니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흘러나온 공을 콜로 무아니가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미끄러지고 말았다.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독일은 그나브리와 뮐러를 브란트, 하베르츠와 교체했다. 프랑스는 콜로 무아니, 코망, 파바르를 튀랑, 뎀벨레, 쿤데와 교체하며 맞섰다. 독일이 오랜만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2분 비르츠가 문전에서 추가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에 막혔다.
경기는 그대로 흘러갔다. 이에 양 팀이 다시 한번 교체카드로 변화를 줬다. 독일은 비르츠와 헨릭스를 호프만, 고센스와 바꿨다. 프랑스는 라비오를 포파나와 바꾸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프랑스의 동점골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7분 그리즈만이 박스 오른편에서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테어 슈테겐이 집중력을 발휘해 손끝으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박스 바깥으로 흐른 공을 잡은 쿤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테어 슈테겐 정면으로 향했다.
독일이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 프랑스가 낮은 위치에서 공을 돌리는 과정에서 독일이 패스를 낚아챘고,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공을 잡은 하베르츠가 뛰어들어가는 사네를 향해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했고, 사네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프랑스에도 기회가 왔다. 후반 43분 카마빙가가 박스 안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네에게 걸려 넘어졌고,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44분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프랑스가 한 골 따라갔다. 하지만 프랑스가 동점골을 터트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독일의 2-1 승리로 끝났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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