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10명’ 바꾸고도 4골...일본, 스쿼드 격차가 없어서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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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독일전과 비교했을 때 선발 명단이 10명이나 바뀌었다.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일본의 경기력은 떨어지지 않았고,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없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일본은 지난 독일과 평가전에서 미토마, 카마다, 이토, 엔도, 토미야스 등을 선발로 투입해 4-1 대승을 거뒀다.
독일과 튀르키예전만 봐도 선발 명단이 모두 다르지만 일관성있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없는 것이 일본이 무서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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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지난 독일전과 비교했을 때 선발 명단이 10명이나 바뀌었다.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일본의 경기력은 떨어지지 않았고,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없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9시 20분(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체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3년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에서 튀르키예를 4-2로 제압했다. 지난 첫 번째 평가전에서 독일을 4-1로 완파했던 일본은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2승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강의 전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지난 독일과 평가전에서 미토마, 카마다, 이토, 엔도, 토미야스 등을 선발로 투입해 4-1 대승을 거뒀다. 당시 일본이 승리하면서 독일 대표팀의 한지 플릭 감독이 경질되는 등 여파가 꽤 컸다. 이후 일본은 튀르키예전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선발 명단이 무려 10명이나 바뀌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쿠보를 비롯해 이토, 후루하시, 나카무라, 다나카, 도안, 마치다 등을 선발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일본의 전력은 강했다. 전반에 무려 3골이나 퍼부었다. 전반 15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토가 도안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중앙으로 이동했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8분과 36분에는 나카무라가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3골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튀르키예가 전반 44분 카박의 만회골로 한 골을 따라갔다.
일본은 과감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토, 마에다, 하시오카를 투입하며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그러나 만회골의 몫은 튀르키예였고, 후반 16분 한 골을 따라 잡았다. 이후 일본은 후반 19분 엔도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결국 일본은 후반 33분 이토 준야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자는 일본이었다.
9월 A매치 유럽 원정에서 2연승 그리고 A매치 4연승.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동안 일본은 무려 18골을 퍼부었다. 상대가 쉬웠을까? 세계 최강국 중 하나인 독일이 있었고, 튀르키예, 엘 살바도르, 페루와 경기였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쿼드의 격차가 거의 없다는 점. 한국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이라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팀을 이끌고 가지만 일본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며 팀으로 싸우는 것이 인상적이다. 독일과 튀르키예전만 봐도 선발 명단이 모두 다르지만 일관성있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없는 것이 일본이 무서운 이유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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