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등 속에 하락 전환...빅7, 일제히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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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2일(이하 현지시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고조되며 반등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전날 일제히 상승했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은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아이폰15를 공개할 것이란 예상으로 지난달 말 이후 꾸준히 상승했던 주가가 이날 막상 아이폰15가 공개되자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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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2일(이하 현지시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고조되며 반등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예상대로 아이폰15를 공개한 애플을 비롯해 대형 기술주 7개를 지칭하는 이른바 빅7이 모두 하락했다.
전날 일제히 상승했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은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막판까지 상승 흐름을 탔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마저 약보합세로 하락 대열에 동참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지배됐다.
이때문에 금리변동에 민감한 기술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유가 상승이 기술주를 거쳐 뉴욕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CNBC에 따르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비 144.28p(1.04%) 하락한 1만3773.61로 마감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56p(0.57%) 내린 4461.90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 막판 매도세에 결국 하락했다. 17.73p(0.05%) 밀린 3만4645.99로 미끄러졌다.
애플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증시 격언 그대로 주가가 움직였다.
12일 아이폰15를 공개할 것이란 예상으로 지난달 말 이후 꾸준히 상승했던 주가가 이날 막상 아이폰15가 공개되자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애플은 6일과 7일 중국의 아이폰 사용규제 돌발 악재만 제외하면 최근 보름 가까이를 상승했다. 8일과 11일에도 오름세를 탔다.
그러나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막상 신형 아이폰이 공개되자 당일 주가가 하락했다.
애플은 전일비 3.06달러(1.71%) 하락한 176.30달러로 마감했다.
나머지 빅7도 모두 내렸다.
전날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대폭 상향조정 호재에 힘입어 10% 넘게 폭등했던 테슬라는 이날 2% 넘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테슬라는 6.10달러(2.23%) 하락한 267.48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장중 456.7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2시 30분께부터 하락 흐름으로 자리를 잡았다. 결국 3.08달러(0.68%) 내린 448.70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6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5일 연속 하락해 올들어 최장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종목 마이크로소프트(MS)는 6.17달러(1.83%) 하락한 331.77달러, 이날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이 시작된 알파벳은 1.58달러(1.15%) 내린 135.34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1.87달러(1.31%) 하락한 141.23달러, 메타플랫폼스는 5.90달러(1.92%) 밀린 301.66달러로 미끄러졌다.
국제유가는 이날 장중 2% 오르며 올해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42달러(1.6%) 상승한 92.06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5달러(1.8%) 뛴 88.84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 WTI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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