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장수 감독’ 벤투, UAE 감독 데뷔전서 코스타리카 만나 4-1 대승

주대은 2023. 9. 13.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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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지난 13일(한국 시간) 크로이티아 자그레브 스타디운 막시미르에서 열린 9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만나 4-1 대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바로 승리를 거둔 UAE는 새 감독 아래서 팀을 다시 꾸리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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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지난 13일(한국 시간) 크로이티아 자그레브 스타디운 막시미르에서 열린 9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만나 4-1 대승을 거뒀다.

UAE는 야히아 알 가사니가 전반 16분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전반 23분 카이우가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 38분엔 알리 살민도 코스타리카 골망을 흔들며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3골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UAE가 골을 넣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가사니가 후반 8분 멀티골을 만들었다. 코스타리카도 후반 19분 훌리오 카스칸테가 한 골 만회했으나 결과를 뒤집기엔 격차가 컸다.

이번 승리로 벤투 감독은 UAE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UAE는 지난 1월에 열린 걸프컵에서 2패 1무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바로 승리를 거둔 UAE는 새 감독 아래서 팀을 다시 꾸리겠다는 생각이다.

벤투 감독은 한국 역사상 단일 임기 기준 최장수 감독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8월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벤투는 2022년 12월까지 대한민국을 맡았다. 약 4년 4개월의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등 성과를 거뒀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도 가졌으나 계약 기간 등 조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은 항상 내 삶의 일부일 것이다. 선수들은 항상 내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휴식을 취하며 거취를 고민하던 벤투 감독은 폴란드 국가대표팀, 에콰도르 대표팀 등 여러 대표팀 및 클럽팀과 연결됐다. 최종적으로 UAE 감독직을 수락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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