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XBB 코로나 백신 승인… 국내는 언제 들어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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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적으로 유행세가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위 XBB.1.5.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들을 넘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오미크론 XBB.1.5.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의 새 코로나19 백신을 이달 중순까지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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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로이터와 CNBC 등에 따르면 FDA는 지난 11일(현지시각) 화이자와 모더나의 개량 백신을 사용 승인했다.
이들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은 접종 대상은 12세 이상이지만 FDA는 6개월~11세 영유아와 소아에 대해서도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FDA의 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위원회 회의와 CDC 국장 승인이 나와야 미국에서 해당 백신을 실제 접종할 수 있다. CDC 자문위원회 회의는 오는 12일 예정됐다.
피터 마크스 FDA 최고 과학자는 "이 최신 백신들이 FDA의 안전성, 효과, 제조 품질에 대한 엄격한 과학적 기준을 충족했다고 확신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미국 당국은 오는 겨울을 앞두고 새로운 코로나19 백신과 계절독감 및 영유아·고령층 대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백신을 함께 접종할 계획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오미크론 XBB.1.5.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의 새 코로나19 백신을 이달 중순까지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노바백스의 새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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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난달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XBB.1.5 변이 기반의 개량백신을 가을·겨울 접종용으로 결정했다. 백신 개발과 생산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이달 중으로 구체적인 접종계획을 정해야 10월 접종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봤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XBB.1.5 기반 백신은 10월부터 도입해서 접종할 계획이다"며 "현재 유행하는 XBB 유래 바이러스에 잘 작동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사망자, 중증환자, 입원환자를 줄이는 것과 감염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화이자, 모더나 등과 수급 협의도 필요하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으로부터 의견수렴 과정도 거쳐야 한다"며 "10월 접종 계획인 만큼 추석 연휴 전에는 브리핑을 통해서 발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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