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다졌다…LG이노텍·SK하이닉스·SKT '불기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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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맥신 등 각종 테마가 난립하며 증시 변동성이 커진다.
미·중 반도체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화웨이의 스마트폰 신제품에 사용됐다는 소식이 당시 하락을 주도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UAM과 AI 등 5G/6G와 연결될 수 있는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는데 SK텔레콤의 멀티플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전 세계 최초로 통신 AI를 유료화해 요금제에 반영하고 UAM 서비스를 상용화할 유력 사업자"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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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맥신 등 각종 테마가 난립하며 증시 변동성이 커진다. 아울러 대외 불확실성 속에 대형 우량주로의 관심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대형주 가운데서도 일시적 악재로 단기 급락했거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낙폭이 큰 저평가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12일 코스피 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3000원(1.21%) 내린 24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중 고점(32만1000원)과 비교해 23.8% 하락한 수준이다. 7월 이후 우하향 흐름을 보이던 가운데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LG이노텍은 물론 부품주 LG디스플레이, 비에이치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증권가는 이들 주가에 우려가 과하게 반영됐다고 해석한다. 아이폰 사용금지 확대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을 현지 생산해 창출하는 일자리가 700만개에 달해 중국 실업률 급증과 부진한 내수 경기를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LG이노텍의 반등 가능성을 높게 본다. 올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이폰 15 시리즈 이슈 해소와 광학 솔루션 판가 상승 및 프로 시리즈 비중 확대, 연말 일회성 비용 요인 제거 등에 기인해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00원(0.69%) 오른 11만6700원을 기록했다. 전날 1.93% 오른 데 이어 다시 한번 상승했다. 지난 8일 4% 급락하는 등 주춤했지만 반등을 시작했다. 미·중 반도체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화웨이의 스마트폰 신제품에 사용됐다는 소식이 당시 하락을 주도했다. 올해 들어 55.6% 오르며 우상향하던 SK하이닉스가 결국 중국발 이슈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전문가들은 '화웨이 논란'에 따른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종에 단기 악재로 작용하지만 펀더멘털을 훼손할만한 중대한 이슈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화웨이가 미국 수출 통제 리스트에 오르기 직전인 2020년 9월 마지막으로 판매한 이후 직접 판매한 이력이 없다"며 "미국 제재를 피해 몰래 화웨이에 수출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했다.
반도체 업황 기대감과 투자 심리 개선도 반등을 돕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최고급 AI 프로세서 칩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칩(HBM)의 공급업체"라며 "메모리칩 세계에서 주요 역할을 해왔지만 알려지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신사업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지만 주가는 부진하다. 증권가는 SK텔레콤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인공지능(AI) 부문에서 활약하며 저점을 탈출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날 SK텔레콤은 150원(0.31%) 오른 4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는 현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본다. 하나증권은 연내 SK텔레콤 주가가 20% 이상 상승하고 다음 해 하반기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UAM과 AI 등 5G/6G와 연결될 수 있는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는데 SK텔레콤의 멀티플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전 세계 최초로 통신 AI를 유료화해 요금제에 반영하고 UAM 서비스를 상용화할 유력 사업자"라고 평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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