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동북아 안보 개입, 북과 러 가깝게 만들 뿐"-中 관영지

권영미 기자 2023. 9. 1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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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평양을 떠나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의 동북아 안보 개입이 북한과 러시아를 더 가깝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리하이둥 중국외교학원 교수는 러시아와 북한의 동맹 강화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라며 "이러한 긴밀한 협력은 잦은 한미 군사훈련의 결과다. 이는 동북아시아에 더 많은 분열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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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념사진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4.25/ ⓒ AFP=뉴스1 ⓒ News1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평양을 떠나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의 동북아 안보 개입이 북한과 러시아를 더 가깝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1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두 정상이 만났을 때 양국 관계 강화가 최우선 의제가 될 것이라고 양진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내다봤다. 두 나라는 현재 서방으로부터 전례 없는 외교적 압력을 받고 있는데, 양국 관계 강화가 서방 고립의 부정적인 영향을 일부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군사 전문가이자 TV 해설가인 쑹중핑은 미국의 제재가 북한과 러시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전략적 동맹을 맺는 데 박차를 가할 뿐이라고 말했다.

쑹 전문가는 양국의 군사력이 상호 보완적이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는 군사협력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인 면에서 러시아는 북한을 도울 수 있다. 그 대가로 북한은 모스크바의 탄약과 무기 생산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하이둥 중국외교학원 교수는 러시아와 북한의 동맹 강화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라며 “이러한 긴밀한 협력은 잦은 한미 군사훈련의 결과다. 이는 동북아시아에 더 많은 분열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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