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REVIEW] '벨링엄 1골 1도움+매과이어 자책골'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3-1 격파!…A매치 6G 무패 행진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주드 벨링엄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스코틀랜드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023년에 열린 A매치 6경기에서 5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라인업]

 

홈팀 스코틀랜드는 3-4-2-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체 애덤스, 존 맥긴, 스콧 맥토미니, 앤디 로버트슨, 칼럼 맥그리거, 빌리 길모어, 아론 히키, 키어런 티어니, 잭 헨드리, 라이언 포티어스, 앵거스 건이 출전했다.

원정팀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 마커스 래쉬포드,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데클란 라이스, 칼빈 필립스, 키어런 트리피어, 마크 게히, 루이스 덩크, 카일 워커, 아론 램스데일이 출격했다.

[전반전]

잉글랜드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8분, 로빙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좌측면을 질주했다. 이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옆으로 내줬고, 쇄도하던 포든이 발에 맞혔지만 크로스바 위로 높게 솟구쳤다.

계속해서 전반 25분, 래쉬포드의 침투 패스를 받은 벨링엄이 페널티 박스 안 외곽에서 반대편으로 넘겼다. 이를 워커가 가슴 트래핑 후 파 포스트를 향해 슈팅으로 처리했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던 잉글랜드가 기어코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 벨링엄이 페널티 아크에서 문전으로 넣었다. 이를 래쉬포드가 워커에게 내줬고, 이어진 슈팅이 포든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추가골까지 탄생했다. 전반 35분, 좌측면에서 벨링엄의 백힐 패스를 받은 포든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케인을 맞고 나서 로버트슨에게 갔는데, 볼 터치 미스가 나왔다. 흐른 공을 벨링엄이 간결하게 밀어 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잉글랜드가 압도한 채 마무리됐다. 점유율에서 62%로 앞섰으며 슈팅 수도 6(유효 2)대0으로 차이가 크게 났다.

[후반전]

후반 시작과 함께 잉글랜드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게히가 나가고 해리 매과이어가 들어갔다. 스코틀랜드가 처음으로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5분, 길모어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세컨볼을 잡아낸 뒤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빗맞으면서 골문을 크게 외면했다.

스코틀랜드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4분 아담스, 길모어를 불러들이고 린든 다이크스, 라이언 크리스티를 들여보냈다. 후반 들어서는 확실히 스코틀랜드가 매우 공격적으로 임했다.

스코틀랜드가 격차를 좁혔다. 후반 22분, 로버트슨이 오른쪽 진영에서 스루 패스를 받은 뒤 질주했고 페널티 박스 안 외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매과이어가 걷어내기 위해 발을 뻗었는데, 불운하게도 골문 안쪽으로 향하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스코틀랜드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6분, 로버트슨이 왼쪽 진영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맥긴이 쇄도하면서 어깨 슈팅을 했다.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분위기를 뺏긴 잉글랜드가 교체했다. 포든, 래쉬포드가 빠지고 부카요 사카, 에베레치 에제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후반 28분, 로빙 패스를 받은 에제가 문전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재빨리 나온 건 골키퍼에게 막혔다.

잉글랜드가 땅을 쳤다. 후반 29분, 좌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케인이 가슴 트래핑 후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경합 상황에서 티어니를 밀어 푸싱 파울이 선언됐다. 더불어 후반 30분, 벨링엄이 페널티 박스 밖부터 드리블 돌파를 했다. 세 명을 제쳐낸 뒤 문전에서 수비수를 달고 슈팅했는데, 골키퍼 발에 맞아 무위에 그쳤다.

잉글랜드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6분, 벨링엄이 페널티 아크 앞에서 탈압박에 성공한 뒤 박스 안에 있는 케인에게 패스했다. 케인은 골문 구석을 향한 슬라이딩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추가 득점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잉글랜드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