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50개로 종합 순위 3위 목표…'가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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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막을 올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11일 앞두고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제19회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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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회식 기수 겸 선수단 주장에 펜싱 구본길·수영 김서영 선정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오는 23일 막을 올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11일 앞두고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제19회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중국 저장성 성도 항저우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오는 23일 막을 올려 10월 8일 폐막한다.
한국 선수단은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천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최대 50개 이상 획득과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걸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을 거치며 크게 벌어진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를 이번에 10개 이내로 줄인다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다시 일본과 충분히 경쟁해볼 만하다는 게 체육회의 전망이다.
결단식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윤 대한민국 선수단장,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승민 위원 등 외빈과 17개 시도체육회 관계자, 각 종목 선수단 등 1천명이 참석해 곧 장도에 오를 태극전사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웠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 장관이 대신 읽은 격려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1년 연기된 어려움을 국민들께 감동을 드리고자 강인한 의지와 뜨거운 열정으로 이겨냈다"며 "국민들과 마음으로 함께 뛰며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럭비협회장이자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구단주인 최윤 선수단장은 "국민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그간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메달 색깔로만 정의되지 않기를 바라며 국민들께서도 선수들의 후회 없는 노력을 즐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 열리는 IOC 선수 위원 투표에 한국 후보로 출마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영상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느라 많이 고생했을 텐데 열심히 뒤에서 응원할 테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최윤 선수단장이 대한민국 선수단기를 힘차게 휘두르고, 선수 대표 안세영(배드민턴)과 김우민(수영)이 선수단에 증정된 선물을 받았다.
무대가 비좁아 객석에 앉은 선수단을 향해 사진 기자들이 대신 무대에 올라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서 결단식은 마무리됐다.
개회식 기수 겸 대한민국 선수단 주장으로는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선정됐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 4연패에 도전하는 구본길은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합쳐 역대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신기록(7개)에 도전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챔피언 김서영은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결단식을 마친 선수들은 종목 일정에 따라 순차로 중국으로 출국하며, 선수단 본진은 20일 항저우행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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