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우디 말고 MLS 갈 건데?” ‘NBA광팬’ 그리즈만, 미국 무대 진출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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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이 추후에 사우디 프로 리그보단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풋볼에스파냐'는 그리즈만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는 '그리즈만은 미래에 대한 의도를 분명히 한다. 그는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을 좋아하지만 당장 그리즈만이 스페인을 떠날 가능성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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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이 추후에 사우디 프로 리그보단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풋볼에스파냐’는 그리즈만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는 ‘그리즈만은 미래에 대한 의도를 분명히 한다. 그는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리즈만은 최근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하는 것에 대해 “나는 사우디로 간 사람들을 이해한다. 우리는 엄청난 액수의 돈에 대해 이야기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가 많은 돈을 벌긴 하지만 선수들은 그들의 가족을 보호하고 싶어 한다. 그것은 나에게 정상이다. 그들은 잘하고 모든 재능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그리즈만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나는 가족과 3명의 자녀가 있다. 사우디로 가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MLS는 여전히 내 목표다”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미국프로농구(NBA)의 열렬한 팬이다. 종종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기도 했다.
현재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26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그리즈만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서 이름을 알렸다. 2014/15시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만 53경기 25골 6도움을 올리며 팀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2015/16시즌엔 기록이 더 좋았다. 54경기 32골 7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발롱도르 3위, UEFA 올해의 팀을 수상했다. 국가대표 활약도 좋았다.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16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대회 MVP에도 뽑혔다.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그리즈만을 강력히 원했다.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무려 1억 2,000만 유로(한화 약 1,710억 원)를 지불하며 그리즈만을 품었다. 그러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전술과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2021/22시즌 당시에도 부진했으나 지난 시즌 46경기 16골 19도움을 기록하며 폼을 찾았다. 스페인 라리가 도움왕에 오르기도 했다. 2위 미켈 메리노와 무려 7도움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미국을 좋아하지만 당장 그리즈만이 스페인을 떠날 가능성은 적다. 이번 시즌에도 주전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유럽을 떠나기엔 활약도 여전하다. 물론 그리즈만이 직접 언급한 만큼 은퇴를 얼마 안 남긴 시점에서는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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