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 악의적 사이버 활동…안보 위협"

김예진 기자 2023. 9. 13.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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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을 사이버 활동을 통해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로서 지목했다.

국방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고서를 살펴보면 "미국은 기술적 취약성을 악용해 미군 경쟁력을 약화시키려는 악의적인 사이버 행위자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적혔다.

보고서는 이들이 중요 인프라를 겨냥해 미국인들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사이버 위협을 방어하고 극복하는 게 국방부의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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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등 여전히 美에 대한 지속적 위협"
[평양=AP/뉴시스] 미국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을 사이버 활동을 통해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로서 지목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10일자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행 열차에 탑승하기 전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는 모습. 2023.09.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을 사이버 활동을 통해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로서 지목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2023년 사이버 전략 보고서(2023 Cyber Strategy)'를 발간했다.

국방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고서를 살펴보면 "미국은 기술적 취약성을 악용해 미군 경쟁력을 약화시키려는 악의적인 사이버 행위자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적혔다.

보고서는 이들이 중요 인프라를 겨냥해 미국인들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사이버 위협을 방어하고 극복하는 게 국방부의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사이버 공간 작전은 미국과 동맹 군사력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통합 억제의 핵심적인 요소를 형성하고 있다"고 명기했다.

특히 사이버 위협에 대해서는 "북한과 이란, 폭력적인 극단주의 단체들은 여전히 미국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으로 남아있다"고 명기했다. "북한은 사이버 공간에서 다양한 스파이 활동과 범죄 목적을 (달성하려)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은 "랜섬웨어, 암호화폐 지갑 훼 등과 관련한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고 했다.

이어 "북한과 연계된 사이버 행위자들은 여러 국가 언론, 학계, 방산기업, 정부와 연계된 다양한 표적을 상대로첩보 활동을 벌여왔다"고 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적국들은 비대칭적인 이점을 활용해 미국의 중요한 인프라를 목표로 하고 미국의 군사적 우위에 대응하려고 한다"라며 "이러한 활동들은 미국 국민의 안전, 안보 및 번영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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