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펫로스 증후군

황지원 2023. 9. 1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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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구 1500만명 시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심한 우울감을 느끼는 '펫로스 증후군'도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펫로스 증후군과 관련해 반려견이 죽었을 때 회사에서 경조 휴가를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론조사업체 피앰아이가 20∼69세 남녀 직장인 3000명에게 '펫로스 휴가가 필요한가?'라고 묻자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의 24%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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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구 1500만명 시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심한 우울감을 느끼는 ‘펫로스 증후군’도 화제로 떠올랐다.

한 엑스(구 트위터) 이용자는 “5년 전 세상을 떠난 강아지가 아직도 그립다”며 “지난밤 강아지가 꿈에 나왔는데 깨고 나서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2004년 반려견을 잃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매년 기일인 8월7일 인스타그램에 강아지를 그리워하는 게시물(사진)을 올려 누리꾼의 눈물샘을 적셨다.

최근 펫로스 증후군과 관련해 반려견이 죽었을 때 회사에서 경조 휴가를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론조사업체 피앰아이가 20∼69세 남녀 직장인 3000명에게 ‘펫로스 휴가가 필요한가?’라고 묻자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의 24%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해당 응답은 60대에선 8.1%에 그쳤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연차를 냈더니 유난 떤다고 보는 사람이 많아 더 속상했다”고 전했다.

구독자 111만명을 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운영하는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슬퍼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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