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붕괴 위협한 러시아, "韓日과 건설적 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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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 관료가 한국과 관계 붕괴 발언이 나온 다음날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고 다시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은 12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8차 동방경제포럼(EEF)에서 타스통신을 통해 한국과 일본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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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러시아 외무부 인사는 韓이 우크라에 무기 지원시 관계 붕괴 협박
[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정부 관료가 한국과 관계 붕괴 발언이 나온 다음날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고 다시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은 12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8차 동방경제포럼(EEF)에서 타스통신을 통해 한국과 일본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포럼에 한국과 일본 대표단이 축소된 점에 어떤 타격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시 건설적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한국과 일본이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자 양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은 이달 EEF에 종전과 달리 주러시아 대사관 직원 및 관계자 등 소수의 인원만 대표로 보냈다.
체쿤코프는 "올해 포럼에 참가한 국가들은 러시아에 관심이 있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비우호적으로 간주되는 국가를 포함해 53개국의 대표들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EEF에 참석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러시아 외무부 제1아주국장은 한국이 "우크라에 직간접적으로 무기와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성급한 결정을 하면 양국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한국이 우크라에 살상용 무기 대신 경제 및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을 러시아에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 위기에 대한 한국의 접근 방식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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