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비수기 돌파작전…농협, 온라인 공동구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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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지주와 카카오메이커스가 손을 잡고 화훼농가 기 살리기에 나섰다.
이런 소비 부진 속에서 농협경제지주와 카카오메이커스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화훼 판매 촉진에 나섰다.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와 함께 못난이 농산물처럼 다양한 가치를 지닌 화훼 상품을 기획할 계획"이라며 "농가소득 향상과 소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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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5차례 진행키로
농협경제지주와 카카오메이커스가 손을 잡고 화훼농가 기 살리기에 나섰다. 화훼농가들은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소비 침체까지 겹쳐 경락값이 하락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농협과 카카오메이커스가 ‘제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농가에는 제값을 주고 소비자들은 좀더 저렴하게 꽃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소비 활성화에 나선 것이다.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 7∼8월 전국 화훼공판장에서 거래된 절화는 총 353만단으로 총 거래금액은 약 15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거래량(397만단)보다 11.1%, 거래금액(193억원)은 22.3% 적다.
이런 소비 부진 속에서 농협경제지주와 카카오메이커스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화훼 판매 촉진에 나섰다. 제가버치 프로젝트란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나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대표적인 상생 협력 프로젝트다. 공동구매 형식으로 진행해 재고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영남화훼원예농협을 시작으로 한국화훼농협, 부경원예농협, 경남 김해 대동농협과 함께 10월까지 총 5차례 다양한 화훼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소비자 반응은 첫회부터 뜨거웠다. 8월28일 영남화훼원협이 준비한 리시안셔스 6대와 유칼립투스 3대로 구성한 상품 500상자는 당일 오후에 판매 완료됐다. 조현구 영남화훼원협 차장은 “여름철에는 경매 유찰율이 10%까지 올라가는 등 꽃 소비가 둔화되는 게 일반적”이라며 “여름에 꽃을 택배로 보내기엔 위험 부담이 있어 망설였지만, 화훼농가의 소득을 지지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한 농협들은 발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절화의 경우 시들 수 있으며, 분화의 경우 택배 상하차 과정에서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창욱 한국화훼농협 대리는 “내용물이 보일 수 있도록 상단 부분이 투명한 택배 상자를 사용하는 등 배송 중 파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꽃 소비 생활화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졌다. 신봉준 부경원협 팀장은 “여름은 생산량도 적고 소비도 원활하지 않아 화훼의 비수기인데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소비 촉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원 대동농협 과장은 “다양한 제철 꽃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이후 농산물 온라인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소비시장 변화에 적응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와 함께 못난이 농산물처럼 다양한 가치를 지닌 화훼 상품을 기획할 계획”이라며 “농가소득 향상과 소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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