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딛고 반등 노린다?" 넷마블, 신작 2연타에 주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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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됐던 넷마블 주가가 최근 상승세다.
신작 흥행과 함께 올해 하반기 실적 상승 기대감이 커지며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 상승은 앞서 넷마블이 출시한 신작의 2연속 흥행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도 넷마블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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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6650원(14.28%)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은 전 거래일 대비 8.82% 올랐다.
앞서 넷마블 주가는 게임업계 불황과 6개 분기 연속 적자 영향으로 크게 휘청였다. 8월 한 달 동안 16.63%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반등세를 보인다. 9월 들어 넷마블 주가는 22.31% 올랐다. 최근 일주일 동안은 22.17% 상승했다.
넷마블 주가 상승은 앞서 넷마블이 출시한 신작의 2연속 흥행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넷마블은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5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26일 공개했던 신작 모바일RPG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도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8위에 오른 바 있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6029억원, 영업손실 37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부터 '신의 탑: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매출성과가 반영되며 실적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이은 신작의 흥행으로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4분기에는 '나혼자만 레벨업'과 '킹아서', '아스달 연대기' 등 출시 전부터 시장의 관심을 받는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도 넷마블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과 6~7월 출시작의 성과가 반영되며 올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신작의 연이은 흥행에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려잡으며 "게임업종 차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초반 매출 흥행에 성공했다"며 "잇따른 신작 흥행으로 3분기 영업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에도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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