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경기 18골 폭발’ 일본, 독일에 이어 튀르키예 상대로 4-2 승리…9월 A매치 2연승

주대은 2023. 9. 13.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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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일본의 최근 기세가 맹렬하다. 9월 A매치 2연승을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 12일(한국 시간) 벨기에 헹크 체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튀르키예와 9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일본은 9월 열린 경기에서 2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후루하시 쿄고가 나섰다. 2선엔 나카무라 게이토-쿠보 다케후사-도안 리츠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이토 아츠키, 다나카 아오사 출전했다. 수비진은 이토 히로키-마치다 코기-타니구치 쇼고-마이쿠마 세이야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는 나카무라 코스케였다.

초반부터 일본이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14분 일본의 득점이 나왔다. 전반 14분 이토 아츠키가 강력하게 왼발 슛을 날렸고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구석으로 날아갔다.

13분 뒤 일본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7분 쿠보가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워낙 강해서 골키퍼 몸 맞고 튕겨 나왔다. 이틈을 케이토가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일본이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케이토가 마이쿠마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고, 이 슈팅이 수비수 다리 사이로 빠지면서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일본이 세 골을 넣으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튀르키예도 당하지만은 않았다. 전반 43분 튀르키예 프리킥 상황에서 카박이 일본 골키퍼 코스케의 펀칭 미스를 놓치지 않고 헤더로 득점을 뽑았다. 전방 종료 직전 부상으로 인해 코스케가 빠지고 다니엘 슈미트가 대신 투입됐다. 일본이 3-1로 앞서며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교체 카드를 대거 활용했다. 일본은 이토 준야를 포함해 3명, 튀르키예는 하칸 찰하노글루를 필두로 5명을 교체 투입했다.

튀르키예가 맹렬히 추격했다. 후반 16분 튀르키예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일본 수비수 2명에게 연달아 굴절된 뒤 이르딤에게 연결됐다. 이르딤은 정확한 슈팅으로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이 추가골을 위해 공격했으나 후반 17분 쿄고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9분 일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의 역습 상황에서 튀르키예가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일본의 키커는 이토 준야였다. 준야가 가볍게 오른쪽으로 차넣으며 4-2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추가 득점 없이 일본의 4-2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최근 일본의 기세가 좋다. 지난 10 일(한국 시간) 일본은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독일을 만나 4-1로 승리했다.

당시 독일은 최고의 전력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카이 하베르츠가 나섰고, 2선에 세르쥬 그나브리-플로리안 비르츠-르로이 자네가 출격했다. 중원에 일카이 귄도안-엠레 찬이 선발 출전했다.

포백은 니코 슐로터백-안토니오 뤼디거-니콜리스 슐레-요슈아 키미히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꼈다. 선발 명단 모두 유럽 최고의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로 짜였다.

독일은 신성 무시알라가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으나 대신 나온 비르츠도 실력있는 선수였기에 크게 차이가 있진 않았다. 최근 일본 선수들의 유럽 활약이 좋다고 해도 이름값은 독일이 훨씬 좋았다.

0의 균형을 깬 쪽은 일본이었다. 전반 11분 이토 준야가 크로스를 두고 뤼디거와 경합에서 승리하며 슈팅을 날렸다. 그대로 골문으로 슈팅이 들어가며 일본이 앞서갔다.

이내 독일이 따라왔다. 전반 19분 자네가 비르츠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방해 없이 곧장 슈팅을 시도했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독일의 분위기가 살아나는 듯했으나 오히려 일본이 추가 득점을 올렸다. 전반 22분 이토 준야의 슈팅이 빗맞았다. 그런데 이 슛이 우에다 아야세에게 이어졌고 아야세가 바로 밀어 넣었다.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쿠보 다케후사가 아사노에게 패스했고, 아사노가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 시간엔 쿠보의 크로스를 아오가 머리로 연결했다.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으나 골키퍼가 건드릴 수 없는 구석으로 향했다. 일본의 4-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일본은 지난 승리로 독일 상대 2연승을 달성했다. 두 팀은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이미 만난 경험이 있다.

당시 독일의 우세가 점쳐졌다. 선제골도 독일 일카이 귄도안이 넣었다. 그러나 후반 막판 일본 도안 리츠와 아사노 타쿠마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독일이 1-2로 패배했다. 독일은 패배로 인해 월드컵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은 최근 A매치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4경기에서 무려 18골이나 몰아쳤다. 실점은 4골 밖에 없다. 경기당 평균 4.5득점, 1실점이다. 공수 밸런스가 탄탄하다.

일본 대표팀 활약에 일본 팬들도 만족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모리아스 하지메 감독 부임 초기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좋은 흐름으로 인해 여론이 좋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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