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사고로 목숨 잃은 사람 6개월새 '17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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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산업에서 업무상 사고로 사망한 이들(이하 '사고사망자')의 수와 상시 근로자 1만명 당 사고 사망자수(사고사망 만인율)가 지난 10년 만에 최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기술·관리연구실장은 "사고사망자 수는 2020년 254명에서 올해 171명으로 32.7% 감소했고 사고사망 만인율은 같은 기간 1.20‱에서 0.73‱로 39.2%포인트 감소했다"며 "다만 상반기 건설산업 사고사망자가 전체의 과반수에 육박하고 사고사망 만인율도 산업 평균보다 3.8배 높아 건설산업의 안전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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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고사망자는 전체(392명)의 43.6%인 17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22명) 대비 51명(23.0%) 줄었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인 동시에 감소율 또한 가장 높았다. 상반기 기준 2015년(178명)과 2022년(222명) 순으로 사고사망자가 적었다. 감소율은 올해(23.0%)에 이어 2015년(22.9%) 2018년(11.3%) 순이다. 전체 산업에서의 사고사망자 중 최근 10년 사이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7.8%였다. 올해(43.6%)는 2015년(40.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비중이다.
같은 기간 건설산업 사고사망 만인율은 0.73‱(퍼밀리아드)로 산업 평균인 0.19‱보다 약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0.97‱) 대비 24.7%포인트(p) 줄었고 전체 산업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0.23‱)보다 17.4%포인트 감소했다. 2015년 0.69‱ 이후 최근 10년래 두 번째로 낮았으며 감소율은 24.7%로 가장 높았다. 상반기 기준 건설산업 사고사망자 수와 사고사망 만인율은 2020년을 기점으로 줄어 올해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최수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기술·관리연구실장은 "사고사망자 수는 2020년 254명에서 올해 171명으로 32.7% 감소했고 사고사망 만인율은 같은 기간 1.20‱에서 0.73‱로 39.2%포인트 감소했다"며 "다만 상반기 건설산업 사고사망자가 전체의 과반수에 육박하고 사고사망 만인율도 산업 평균보다 3.8배 높아 건설산업의 안전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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