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이권 카르텔 철저하게 감시·비판"…보수 성향 '문화자유행동'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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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의 문화예술인들이 문화계에서 진보 성향의 폐쇄적 이권 카르텔을 깨트리고 보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을 지난 12일 창립했다.
'문화자유행동'은 이용남 영화감독, 이재경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최범 문화평론가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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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힘 대표 "자유 없는 문화는 죽은 문화…낙인찍기, 이권 나눠먹기 카르텔 때문"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한상희 기자 = 보수 성향의 문화예술인들이 문화계에서 진보 성향의 폐쇄적 이권 카르텔을 깨트리고 보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을 지난 12일 창립했다.
'문화자유행동'은 이용남 영화감독, 이재경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최범 문화평론가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용남 영화감독은 제1회 서울국제자유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을 지낸 보수 성향의 영화인이다. 북한인권의 실상을 다룬 영화 '유 돈 노우'를 감독했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영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기획했다.
이재경 前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한국관광공사에서 후쿠오카지사장, 사업홍보관리실장, LA 지사장, 마케팅본부장, 경영본부장을 거쳐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서 부사장을 지냈다.
최범 문화평론가는 홍익대 산업디자인과와 동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디자인' 편집장과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기획실장을 지냈다. 이후 여러 대학에서 디자인 이론을 강의했으며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PaTI) 디자인인문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창립기념 심포지엄과 총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이용호 의원, 문체위 소속 김승수·김예지 의원, 나경원 전 원내대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준규 전 검찰총장, 복거일 작가 등이 참석했다.
문화자유행동은 창립선언문에서 "문화 분야종사자들이 이권 카르텔을 고수하기 위해 조직과 단체를 이용하는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비판하겠다"며 "모든 문화 분야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확산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대표의 발언이 화제를 낳기도 했다. 김 대표는 밴드 자우림의 멤버 김윤아를 겨냥해 "최근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처리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이야기한 걸 들으며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음침하고 폐쇄적인 지하경제에서 문화계 이권 독점한 소수특권세력이 특정 정치사회세력과 결탁해 문화예술계를 선동의 전위대로 사용하는 일이 더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대한민국의 문화 자유가 최근에 많은 위협을 받고 있다"며 "문화의 자유적 가치를, 인권이나 연대, 자유의 형식을 빌려 오히려 자유를 왜곡하는 세력들, 그들만의 이득을 위한 리그가 펼쳐지는것도 현실이다. 문화계에서 특히 이런 부분 많아서 걱정한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윤석열 정부는 문화 분야 자유를 지키고, 자유를 통해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지원코자 한다"면서 "문화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힘을 하나하나 보태서 문화 분야에서 자유 행동이 훨씬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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