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열차 계속 북으로…"오늘 푸틴과 정상 회담"

조윤하 기자 2023. 9. 13. 0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가 러시아 연해주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매체 RBK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늘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지난 2012년 건설한 곳으로 지난해 푸틴 대통령이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가 러시아 연해주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가 목적지로 유력한데 여기서 푸틴 대통령과 오늘(13일) 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탄열차가 평양을 출발한 건 지난 10일 오후.

열차는 어제 오전 6시쯤, 평양에서 약 1천km 떨어진 북러 접경지역, 하산역에 도착했는데, 이 곳에서 환영 행사가 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영식을 마친 김 위원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해 동방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가 아닌, 북쪽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산역에서 250km 정도 떨어진 우수리스크에서 기관차 승무원을 교체한 뒤, 블라디보스토크가 있는 남쪽이 아니라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따라 북서쪽으로 향하고 있는 겁니다.

때문에 열차의 유력 행선지이자 정상회담 장소로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꼽히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동방경제포럼에서 우주기지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매체 RBK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늘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지난 2012년 건설한 곳으로 지난해 푸틴 대통령이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두 정상은 극동 지역의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위치한 수호이 전투 공장을 방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 뒤 김 위원장에게 공식 환영 만찬을 제공할 것이며 기자회견은 예정에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