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쇄도 클린스만, 사우디전 신승으로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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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감독 부임 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도 잦은 외부 활동으로 논란에 휘말렸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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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악화 위기감…첫 승리로 분위기 전환될까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감독 부임 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도 잦은 외부 활동으로 논란에 휘말렸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사령탑 부임 후 첫 승을 신고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지휘봉을 잡은 뒤 A매치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3월 데뷔전에서 콜롬비아와 2-2로 비겼고 이후 우루과이에 1-2로 졌다. 6월에는 페루에 0-1로 졌고 엘살바도르와 1-1로 비겼다. 지난 8일 웨일스전에서도 0-0으로 무승부에 그치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제 도입 후 5번째 경기까지 이기지 못한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이 유일하다.
여론 악화에 기름을 부은 것은 클린스만 감독 본인이었다. 그는 한국 상주라는 약속을 깨뜨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자택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 참석, AS모나코 방문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러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가 아닌 다른 나라 선수들과 팀들에 관한 논평을 한 점 역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원성은 이번 9월 A매치 때 최고조에 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웨일스전 직후 상대팀 주장 아론 램지에게 유니폼을 요청했다가 빈축을 샀다. 이번 A매치 소집기간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개최하는 자선경기에 출전하려 한 점 역시 논란을 초래했다.
이처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사우디전마저 패했다면 클린스만호의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을 둘러싼 논란과 위기를 감지한 듯 선수들은 사우디전에서 투혼을 불살랐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우여곡절 끝에 마수걸이 승을 거둔 클린스만 감독이 사우디전 승리를 발판 삼아 축구팬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을 내년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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