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수비+정확한 빌드업까지…월클 수비수 김민재, 독보적인 존재감

이재상 기자 2023. 9. 13.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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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클린스만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센터백으로 정승현(울산)과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이날도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과 골키퍼 김승규(알샤밥)의 선방이 더해지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마침내 6경기 만에 승리를 수확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의 리그 우승을 이끈 뒤 올 여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왜 자신이 유럽에서도 주목을 받는 수비수인지를 그라운드에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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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 1-0 승리 견인
클린스만호, 6G 만에 첫 승
웨일스전에 출전했던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세계적인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클린스만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탄탄한 수비뿐만 아니라 정확한 빌드업까지 선보이며 왜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지를 입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28위)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32분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월 지휘봉을 잡은 뒤 5경기에서 3무2패로 부진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6경기 만에 마침내 첫 승을 따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9.13/뉴스1

센터백으로 정승현(울산)과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이날도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상대 공격수보다 한 박자 빠르게 움직이며 볼을 커트했고, 일대일 대인마크에서도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후반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후반 3분 후방에서 손흥민(토트넘)에게 수비 뒤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내줬고, 이를 손흥민이 이재성(마인츠)에게 연결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1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상대 볼을 커트한 뒤 빠른 속도로 오버래핑을 하며 코너킥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상대와의 공중볼 경합에서도 놓치지 않고 따냈고,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었다. 후반 막판 사우디의 총공세를 몸을 던지는 적극적인 수비로 막아내며 큰 박수를 받았다.

김민재는 웨일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클린스만호의 유럽 원정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견인했다.

한국은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으로 빠졌던 6월 A매치에서는 2경기 연속 실점하는 등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한 바 있다.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과 골키퍼 김승규(알샤밥)의 선방이 더해지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마침내 6경기 만에 승리를 수확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의 리그 우승을 이끈 뒤 올 여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왜 자신이 유럽에서도 주목을 받는 수비수인지를 그라운드에서 증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 AFP=뉴스1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9.6/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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