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전] ‘손흥민 없었으면 클린스만 감독 어쩔 뻔했나!’ 달리고 찌르고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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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캡틴의 존재감을 선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측면이 아닌 공격수로 출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벼랑 끝까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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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캡틴의 존재감을 선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벼랑 끝에서 한숨을 돌렸다. 부임 후 6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고 1승 3무 2패 성적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측면이 아닌 공격수로 출전했다. 조규성과 함께 투톱을 형성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8일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졸전을 펼쳤는데 이로 인해 손흥민의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후반전 첫 슈팅을 나올 정도로 아쉬운 모습이 가득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결에서 손흥민은 달랐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으로 캡틴의 위엄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전반 24분에도 왼발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괴롭혔다.
손흥민 분주했다. 전반 34분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후 문전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 손흥민의 움직임은 넓어졌다. 최전방 이외에 본래의 포지션인 왼쪽 측면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스를 뿌려줬다.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핵심이었다. 전방, 2선, 측면에서 달리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수비를 흔들고 패스를 찔러줬다. 때로는 과감한 슈팅을 때리면서 득점에 주력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공격의 힘을 불어넣고 이끌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벼랑 끝까지 몰렸다. 부임 후 승리를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순 결과를 챙기지 못해서가 아니다. 내용도 최악이었다. 뚜렷한 방향과 컬러를 제시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과 비판이 이어지는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과 미국 대표팀 시절에도 잦은 외유와 재택근무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는데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대한민국에 상주하겠다”는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A매치가 있었던 3, 6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보냈다.
잦은 외유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본업은 대한민국 대표팀보다는 다른 곳에 시선이 쏠려있었다.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 집중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에 참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는 중이다.
여기에 대표팀 선수 발탁 기자회견은 보도자료로 대체하는 등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론과 분위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한숨을 돌렸다. 월드클래스 캡틴 손흥민의 존재가 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었다.
손흥민이 없었으면 클린스만 감독은 어쩔 뻔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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