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9월 2경기에서 확인한 것, 김민재는 ‘어나더 클래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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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A매치에서 확인한 것이 하나있다.
김민재는 확실히 어나더 클래스다.
지난 6월 A매치에서는 기초군사훈련으로 뛰지 못했던 김민재가 9월 A매치를 통해 돌아왔고,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9월 A매치를 통해 한 가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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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9월 A매치에서 확인한 것이 하나있다. 김민재는 확실히 어나더 클래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9월 A매치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린스만호는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6경기에서 1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부임 이후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 감독이 결과와 내용 모두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지난 웨일스전과 비교하면 단 1명만 바뀌었는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향한 홍현석을 대신해 황희찬이 선발로 나섰다. 4-4-2 포메이션에서 손흥민과 조규성이 투톱으로 움직였고, 좌우 측면에서 황희찬과 이재성이 공격을 전개했고, 중원은 박용우와 황인범이 구축했다. 수비 라인은 똑같았다.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그리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경기 초반은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조규성, 손흥민, 황희찬이 연달아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고, 오히려 상대의 역습에 잠시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다. 다소 분위기를 내준 한국이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이재성의 패스를 손흥민이 흘려줬고, 이것을 황인범이 감각적으로 돌려줬다. 이것이 수비 맞고 높이 떴고, 문전에 있던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김민재가 빛났다. 지난 6월 A매치에서는 기초군사훈련으로 뛰지 못했던 김민재가 9월 A매치를 통해 돌아왔고,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지난 웨일스전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함께 정확한 롱패스를 시도하며 찬스 메이커 역할까지 해냈다.
이번 사우디전에는 특유의 전진 능력이 인상적이었다. 김민재는 후방에서 길게 패스를 연결하는 동시에, 공간이 생기면 과감하게 전진했다. 특히 후반전에는 나폴리 시절 보여줬던 측면 오버래핑을 통해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 후반 막판에는 상대의 슈팅을 온 몸으로 막아내는 전진 수비를 펼쳤고, 결국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9월 A매치를 통해 한 가지 확인했다. 김민재는 어나더 클래스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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