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신기록' 조규성, 카타르처럼 클린스만호 '머리'로 첫 골

우충원 2023. 9. 13. 0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덴마크 무대서 신기록을 작성한 조규성(미트윌란)이 드디어 클린스만호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전반 32분 조규성의 결승골이 터져 1-0으로 승리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 이적 후  11경기 4골 1도움으로 유럽에 연착륙했다.

유럽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성장하고 있는 조규성은 드디어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덴마크 무대서 신기록을 작성한 조규성(미트윌란)이 드디어 클린스만호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전반 32분 조규성의 결승골이 터져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은 첫 승을 신고하며 6경기서 1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유럽원정 2연전을 1승 1무(웨일스전 0-0 무승부)로 마쳤다. 

조규성은 이날 득점포를 터트리며 A매치 통산 26경기서 7골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 골이었다. 조별리그 가나와 경기서 조규성은 0-2로 뒤진 가운데 이강인(PSG), 김진수(전북 현대)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안 넣으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은 곧바로 주전이 됐다. 조규성은 미트윌란 이적 후  11경기 4골 1도움으로 유럽에 연착륙했다. 덴마크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구단 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리그 경기 도중 절뚝이는 모습을 보이며 교체된 후 UECL 플레이오프 1차전과 리그 경기에 연이어 결장했으나 10일 만에 복귀하더니 이후로는 여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에선 날아 올랐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후 조규성은 5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지난 웨일스전도 마찬가지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의하면 조규성은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73분 동안 슈팅 0개, 볼 터치 횟수 11회에 그쳤다.

현재 조규성은 한국 대표팀 최전방 자원 중 가장 날카로운 무기다. 덴마크 리그에서 부상 전까지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특히 덴마크 리그에서 공중볼 경합 성공률이 56%로 굉장히 높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대표팀의 원톱 공격수로 자리 잡은 조규성은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후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8일 웨일스와 경기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에게 믿음을 보이며 최전방 자원으로 선발 출격시켰다.

이날도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은 황의조(노리치 시티), 오현규(셀틱)가 아닌 조규성이었다. 

이날 득점포도 머리로 넣었다. 공중볼 경합을 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 문전에서 침착한 헤더 슈팅을 기록, 골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의 돌파를 통해 아크 정면에 위치한 손흥민에게 패스를 전달했는데, 손흥민이 패스를 받는 척 공을 흘려 보냈다. 

손흥민 뒤에 있던 황인범이 곧바로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 패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높게 뜬 것을 조규성이 놓치지 않고 헤더로 밀어 넣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유럽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성장하고 있는 조규성은 드디어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골을 기록했다. 다시 일어날 기회를 잡았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