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천금 헤더 골’ 클린스만호, 6개월 만에 첫 승 신고…15년 만에 사우디전 승리 [A매치]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9. 1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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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천금 헤더 골을 터뜨리며 클린스만호에 첫 승을 선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전 이후 클린스만호에선 첫 골을 터뜨렸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사우디전 승리는 2008년 이근호와 박주영의 골로 2-0 승리한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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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천금 헤더 골을 터뜨리며 클린스만호에 첫 승을 선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조규성의 선제 헤더 골에 힘입어 사우디를 꺾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3월 부임 후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전 이후 클린스만호에선 첫 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이 멋진 헤더 골을 터뜨리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첫 승을 선물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더불어 대한민국의 사우디전 승리는 2008년 이근호와 박주영의 골로 2-0 승리한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5년 만이다. 이로써 상대 전적 5승 7무 6패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김승규를 시작으로 이기제-김민재-정승현-설영우-박용우-황인범-이재성-손흥민-황희찬-조규성이 선발 출전했다.

사우디는 골키퍼 모하메드 알오와이스를 시작으로 야세르 알샤흐라니-알리 알부라이히-하산 알탐바크티-사우드 압둘하미드-나세르 알도사리-압둘라 알카이바리-모하메드 칸노-살렘 알도사리-압둘라 알함단-압둘라흐만 가리브가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압도적인 전반 45분을 보냈다. 수비진의 패스 미스, 그리고 불안한 소통으로 인해 위기도 있었지만 대부분 공세를 펼쳤다. 손흥민의 페널티킥을 심판이 오심, 얻지 못하는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대한민국은 이재성을 기점으로 손흥민과 황희찬, 그리고 조규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리고 전반 32분 알부라이히의 실책을 조규성이 놓치지 않고 선제 헤더 골, 1-0으로 앞섰다.

이재성의 활발한 움직임은 대한민국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압도할 수 있었던 힘이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다득점도 가능했던 전반전. 그러나 알오와이스의 계속된 슈퍼 세이브에 1골을 넣은 것에 만족해야 했던 대한민국이다.

후반도 다르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후반 48분 김민재의 멋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이재성에게 연결했다. 아쉽게도 이재성의 슈팅은 알오와이스의 선방에 막혔다. 7분 뒤 황희찬이 드리블 이후 슈팅을 시도, 또 알오와이스가 막아냈다.

좋았던 후반 초반에 비해 중반 이후 사우디의 압박에 고전한 대한민국이다. 점점 밀리던 상황 속에서 후반 81분에는 결정적인 실점 위기도 맞았다. 이기제가 알도사리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면서 리드를 지켰다.

대한민국도 곧바로 반격했다. 교체 투입된 황의조와 문선민이 멋진 호흡을 자랑했다. 아쉽게도 문선민의 슈팅을 사우디 수비진이 몸으로 막아내며 득점이 되지는 않았다.

사우디의 동점 의지는 강했다. 강한 공세에 대한민국 수비진은 고전했다. 후반 88분 정승현이 볼을 걷어내는 상황에서 자책골로 이어질 뻔한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실점하지 않았다. 추가시간까지 이어진 사우디의 공격을 전부 막아냈다. 결국 클린스만호가 간신히 첫 승리를 해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개월 만에 간신히 첫 승리를 해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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