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PK안줘?' 손흥민의 억울 표정이 이해된 오심[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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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페널티킥 장면이었다.
하지만 VAR이 존재하지 않는 경기에서 주심의 판정은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제 3국 원정경기로 VAR(비디오 판독)이 없어 주심의 판정 그대로 인정될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이 너무나도 억울해하는 표정이 충분히 이해되는 친선경기이기에 나올 수밖에 없던 안타까운 오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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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명백한 페널티킥 장면이었다. 하지만 VAR이 존재하지 않는 경기에서 주심의 판정은 절대적이었다. 손흥민의 너무나도 억울한 표정은 심히 이해가 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6경기만에 한국 대표팀 감독 데뷔승을 기록했다.
7일 웨일스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대표팀은 홍현석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황희찬이 선발로 나온 것이 선발 라인업 유일한 변화였다.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이재성이 중앙으로 패스한 것을 손흥민이 센스있게 흘리고 황인범이 수비와 충돌하면서 앞으로 패스했고 이 패스를 사우디 수비가 막아낸다는 것이 옆에 노마크로 있던 조규성의 머리로 가 조규성이 페널티 스팟에서 헤딩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 우세한 공격을 했음에도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 이후 한국은 곧바로 추가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다. 전반 34분 상대 수비의 헤딩 패스가 오히려 백패스 실수로 이어졌고 조규성이 전방으로 달려가는 손흥민을 향해 패스했다. 손흥민은 한번의 터치로 단숨에 박스 안에 진입했고 완벽한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이하나 했지만 사우디 수비가 45도 방향에서 백태클을 했다.
손흥민은 넘어졌고 당연히 페널티킥이 선언될꺼라 봤다. 하지만 잉글랜드 출신의 앤디 메들리 주심의 판정은 반칙이 아닌 코너킥. 손흥민은 너무나도 억울해했다. 느린 화면으로 다시봐도 너무나도 명백하게 박스 안에서 태클이 손흥민을 걸어 넘어뜨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제 3국 원정경기로 VAR(비디오 판독)이 없어 주심의 판정 그대로 인정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이 판정에서 정당하게 페널티킥이 주어지고 한국이 추가골을 이르게 가져갔다면 가뜩이나 우세한 경기를 더 쉽고 더 압도적으로 풀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손흥민이 너무나도 억울해하는 표정이 충분히 이해되는 친선경기이기에 나올 수밖에 없던 안타까운 오심이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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