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전] 클린스만호 출범 후 첫 승, 난적 사우디에 1-0 승리… 조규성 선제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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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출범 후 첫 승을 거두었다.
한국은 전반 31분 조규성의 선제골의 선제골에 힘입어 난적 사우디아라비아에 한 골 차 승리를 거두었다.
2분 후에는 나세르 알 도사리의 위협적인 왼발 프리킥이 김승규의 가슴에 안기기도 했으며, 전반 25분에는 설영우의 배후 공간을 파고든 사우디아라비아 에이스 살렘 알 도사리가 김승규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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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클린스만호가 출범 후 첫 승을 거두었다. 거센 비판을 받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는 큰 힘이 될 승리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3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31분 조규성의 선제골의 선제골에 힘입어 난적 사우디아라비아에 한 골 차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전 초반부터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승부했다. 전반 6분 센터백 정승현과 김승규의 호흡이 맞지 않아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수 압둘라 알 함단에게 아찔한 실점 위기를 내주었던 한국은 2분 뒤 손흥민의 땅볼 프리킥을 이어받은 이기제의 강렬한 왼발 슛으로 첫 유효 슛을 만들어내면서 반격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17분 야세르 알 샤흐라니의 왼쪽 침투 후 크로스를 이어받은 알 함단의 노마크 발리슛이 한국 수비에 걸리는 아쉬움을 맛봤다. 2분 후에는 나세르 알 도사리의 위협적인 왼발 프리킥이 김승규의 가슴에 안기기도 했으며, 전반 25분에는 설영우의 배후 공간을 파고든 사우디아라비아 에이스 살렘 알 도사리가 김승규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다. 한국은 김승규의 선방 덕에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 흐름이 넘어가자 한국에 찬스가 주어졌다. 전반 31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넘어지며 침투 패스를 날린 것을 사우디아라비아 센터백 알리 부라이히가 클리어 미스를 범하자, 운 좋게 좋은 위치에 있던 조규성이 헤더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이날 경기의 첫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조규성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3분 뒤 조규성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골키퍼 모하메드 알 오와이스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으나, 뒤늦게 수비 커버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 센터백 하산 탐바크티의 태클에 쓰러졌다. 명백한 파울로 보였으나 심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한국은 전반 37분 조규성의 오른발 발리슛, 전반 40분 황희찬과 이재성의 연이은 슛 시도 등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상대 골키퍼의 악착 같은 선방에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한국이 주도권을 잡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후반 2분에는 김민재에게서 시작되어 손흥민을 거쳐 이재성으로 연거푸 이어지는 침투패스로 다시 한 번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가 주어지기도 했다. 이재성이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결정적 찬스를 잡았으나 알 오와이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9분에는 황희찬이 박스 왼쪽 사각에서 볼을 잡은 후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또 한 번 알 오와이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5분 이후 한국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위기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후반 35분 살렘 알 도사리가 박스 안에서 결정적 찬스를 잡는 등 한국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후반 42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역습 상황에서 정승현이 자책골을 넣을 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체적으로 저조한 템포로 경기를 운영한 탓에 이후에는 위기 상황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의 1-0 승리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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