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애플 아이폰15 공개.. 가격 동결하고 USB-C 충전 케이블 도입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3. 9. 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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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맥스 프로 190만원
A17 프로 첨단 반도체 탑재
모바일 게임시장 공략 야심
애플 신형 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가진 기업인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5 를 공개헀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15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애플은 주요 제품 가격을 동결하고 USB-C 를 도입하는 등 소비자 친화적인 행보를 보였다. 가격인상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면서 주가는 전일대비 1.7%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폰15 의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15 프로에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AP 인 A17 프로 반도체가 탑재됐다. 또한, 바디가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티타늄으로 변경됐다. 특히 베젤이 좁아지면서 화면이 더 넓어지는 효과를 냈다.

A17 프로에는 전용 AV1 디코더가 탑재되어 스트리밍 서비스의 효율과 영상 품질이 한층 높아진다. 또, 새로운 USB 컨트롤러를 설치해 고속의 전송이 가능한 USB3 를 지원한다.

애플은 신형 A17 프로 반도체와 아이폰15 프로가 모바일 게임을 위한 최고의 기기라고 자부했다. 이날 발표 영상에는 게임회사인 유비소프트, 호요버스, 캡콤이 등장했다.

아이폰15 프로에는 스페이셜 비디오 촬영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애플이 올해 6월 공개한 XR 헤드셋 비전 프로에서 시청할 수 있는 3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진다.

카메라에서 아이폰15 프로는 3배 망원 카메라를 장착하고,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사상 가장 긴 5배 광학 줌 성능을 제공한다.

아이폰15 프로(6.1인치)는 128GB 기준 999달러(155만원), 아이폰15 프로 맥스(6.7인치)는 256GB 기준 1199달러(190만원)로 책정됐다. 이번에도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256GB 기준 같은 가격을 공개했다. 다만 128GB 모델이 없어지면서 최고사양 제품의 가격이 올라갔다.

당초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던 울트라맥스 모델은 나오지 않았다.

USB-C 충전케이블이 사용되는 아이폰15 <더버지>
신형 애플 워치 시리즈9 <사진=애플>
일반 모델인 아이폰15(6.1인치)와 아이폰15 플러스(6.7인치)에는 아이폰 14 프리미엄에만 적용됐던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됐다. 색상은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의 다섯가지다. 가격은 각각 799달러(125만원), 899달러(135만원)로 역시 가격인상이 이뤄지지 않았.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큰 변화가 느껴지는 것은 충전케이블의 변화다. 애플 제품에서만 사용되었던 라이트닝 케이블이 아닌 삼성전자 등 다른 전자제품과 공유되는 USB-C 케이블이 신형 아이폰에도적용된다.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맥도 모두 USB-C 케이블을 사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애플은 신형 애플 워치 시리즈9과 애플 워치 울트라2도 공개했다. ‘더블탭’이라는 기능을 통해 소비자는 손가락을 두번 움직이면 특정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게됐다. S9 SiP 를 탑재해 성능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며 온디바이스 ‘Siri’ 기능이 더해졌다.

애플 워치 시리즈9 도 전작과 동일한 399달러(60만원), 애플 워치 울트라 2도 799달러(115만원)에 출시된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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