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테슬라식 ‘하이퍼캐스팅’ 2026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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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테슬라식' 공정혁신과 유사한 기가캐스팅 공법 '하이퍼캐스팅'을 2026년 도입하기로 했다.
이 협약에는 하이퍼캐스팅으로 명명한 신공법을 적용하기 위해 자체 주조·가공·조립 생산 공장을 짓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합의문에 따르면 현대차는 적정 부지를 검토해 2023년 말 부지를 확정하고, 2024년 내 착공해 하이퍼캐스팅 주조 가공, 조립 공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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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신공법 적용 특별협약 합의
현대자동차가 ‘테슬라식’ 공정혁신과 유사한 기가캐스팅 공법 ‘하이퍼캐스팅’을 2026년 도입하기로 했다.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 노사는 12일 ‘노사 미래 동반 성장을 위한 특별 협약’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 협약에는 하이퍼캐스팅으로 명명한 신공법을 적용하기 위해 자체 주조·가공·조립 생산 공장을 짓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합의문에 따르면 현대차는 적정 부지를 검토해 2023년 말 부지를 확정하고, 2024년 내 착공해 하이퍼캐스팅 주조 가공, 조립 공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산 목표는 2026년이다.
하이퍼캐스팅은 초대형 프레스 장비로 차체 등의 부품을 용접 없이 한 번에 찍어내는 공법을 말한다. 이는 전동화 전환, 차량 경량화 등을 목적으로 완성차의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을 추진하면서 함께 도입이 검토됐다. 노사 합의안은 추후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의 절차를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2020년부터 이 공법을 도입한 테슬라는 생산 속도 향상과 40% 가까운 비용 절감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량화를 통한 전기차 성능 개선에도 유리해 현재 도요타와 폭스바겐, 볼보 등도 유사한 공정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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