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에 AI 기술 접목… 토종 OTT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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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정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가상 콘텐츠 제작사가 이러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면 콘텐츠 제작 시간을 기존보다 10분의 1 수준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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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정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3년간 1500명 이상의 AI 콘텐츠 전문 인력도 육성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AI와 디지털 기반 미래 미디어 계획’을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심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AI를 활용해 콘텐츠 기획안 초안을 짜고 줄거리를 쓰는 것은 물론이고 자동 영상 검색과 편집까지 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배우 등 실제 인간의 목소리와 얼굴을 본뜬 ‘디지털 휴먼’ 제작을 지원하고, AI를 통해 자동으로 자막과 목소리를 영상에 입히는 기술 고도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가상 콘텐츠 제작사가 이러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면 콘텐츠 제작 시간을 기존보다 10분의 1 수준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예상했다. 제작 비용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넷플릭스 등 미국 기업과 비교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AI 기술 접목 수준은 현재 89.1% 수준으로 1년 이상의 기술 격차가 있다”며 “인재 육성과 집중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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