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만난 전국 상의 회장 “부산엑스포 유치에 역량 결집”
대한상의가 1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2023 전국 상의 회장 회의’를 열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역량을 총결집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전국 73지역 상의 회장단은 이날 “엑스포는 우리나라 경제와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 20만 회원사가 보유한 국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기업인들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자는 취지다. 전국 상의 회장 회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열렸다.
행사에는 최태원(SK 회장)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서울상의 부회장단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과 지역 상의 회장단인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문충도 포항상의 회장, 윤방섭 전주상의 회장, 양문섭 제주상의 회장 등 전국 상의 회장단 100여 명이 모였다. 한덕수 총리는 영상 축사에서 “대한상의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정부도 규제와 기술 혁신, 세일즈 외교를 통해 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로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장단은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협력 방안 외 대한상의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급망 지원 센터, 신기업가 정신 프로젝트, 소통 플랫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6월 발목 부상을 당해 3개월간 목발을 짚었던 최 회장은 이날 목발 없이 나타났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국 상의 73곳 관계자뿐 아니라 전문가·학자, 정부 관계자 등이 모여 나라의 문제들, 지방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소통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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