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입주 전망 2년2개월만에 최고 수준

신수지 기자 2023. 9. 1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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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5.6으로 전월(84.6)보다 1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조사한다.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입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전국 지수가 9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4월(91.7)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9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107.1로 2021년 7월(119.8)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9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택사업자들이 입주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광역시와 도(道) 지역 지수도 각각 전월보다 12.4포인트, 9.4포인트 상승했다. 연구원은 “대출 규제 완화로 자금 조달이 쉬워지고, 이달 중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 기대감이 개선됐다”며 “다만,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여전히 불안 요소가 남아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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