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노동계 “엑스포 유치”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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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 드라마라는 말이 있듯이 남은 기간 경제계가 모든 역량을 동원하면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를 반드시 부산에 유치할 수 있습니다."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엑스포 유치가 꼭 필요해 전 조합원의 동참을 유도했습니다."
한국노총은 공동 성명에서 ▷부산의 월드엑스포 개최 역량 및 전국민적 열정 홍보 ▷국제노동운동 등으로 부산 유치 지원 ▷조합원 103만 명의 합심으로 대국민 열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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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 시·도 의장단도
- 부산서 이례적 지지 성명
“대역전 드라마라는 말이 있듯이 남은 기간 경제계가 모든 역량을 동원하면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를 반드시 부산에 유치할 수 있습니다.”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엑스포 유치가 꼭 필요해 전 조합원의 동참을 유도했습니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재계와 노동계가 같은 날 동시에 나섰다. 부산은 오는 11월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1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2023 전국 상의회장 회의’를 열고 2030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회장단은 “부산엑스포는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고 국격을 높일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유치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동민 대한상의 기획조정본부장 겸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태평양 도서국 정상 초청 만찬(5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6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공동체 ‘카리콤’ 유치 교섭(8월) 등 올해 진행된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 상의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엑스포 유치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곳 워커힐호텔 명칭은 한국전쟁 때 전사한 월튼 해리스 워커 장군 이름을 땄다. 낙동강까지 밀렸을 때 우리나라를 희생으로 지켜낸 장군을 기리는 곳”이라며 엑스포 유치전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노동계도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노총 17개 시·도 의장단은 이날 부산시청을 찾아 부산엑스포 성공 유치를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노총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정부와의 관계가 냉랭한 가운데도 엑스포라는 국가적 과제에 힘을 실은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한국노총은 공동 성명에서 ▷부산의 월드엑스포 개최 역량 및 전국민적 열정 홍보 ▷국제노동운동 등으로 부산 유치 지원 ▷조합원 103만 명의 합심으로 대국민 열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명 발표에는 김동명 위원장과 17개 시·도 지역본부 의장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노동계와 정부가 갈등을 겪지만 부산엑스포는 국가 미래 사업인 만큼 노동계도 책임감을 느끼고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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