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전반 32분 헤더 선제골...한국, 사우디전 1-0 리드 전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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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후 5경기째 첫 승리를 거두지 못한 클린스만호가 모처럼 선제골을 넣고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전반 32분에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더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조규성으로선 지난해 11월 28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 멀티골 이후 약 10개월 만에 맛본 A매치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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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전반 32분에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더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계속해서 사우디 골문을 노린 끝에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측면에서 이재성(마인츠)이 가운데로 내준 것을 손흥민(토트넘)이 황인범(즈베즈다)에게 연결했다. 황인범이 올려준 패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규성이 그대로 머리로 밀어 넣었다.
조규성으로선 지난해 11월 28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 멀티골 이후 약 10개월 만에 맛본 A매치 득점이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0-0으로 비긴 지난 9일 웨일스전에 이어 다시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 투톱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이재성(마인츠)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선 측면을 맡았고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책임졌다.
포백 수비라인인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켰다. 웨일스전과 비교하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한 홍현석(헨트)을 대신해 황희찬이 들어간 것이 달라진 점이었다.
한국은 전반전 슈팅 숫자 11대4, 유효슈팅 6대2, 볼 점유율 55%대45%로 앞설 만큼 경기 내용 면에서 앞섰다. 손흥민은 사우디 진영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여러 차례 때리면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다. 이때 사우디 수비수 하산 알 탐바크티가 손흥민의 다리를 걸었다. 명백한 파울이었지만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아 추가골 기회를 억울하게 날렸다.
한국 입장에서 패스 미스가 잦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패스 미스는 곧 사우디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우리 진영에서 몇 차례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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