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우디]'이게 노파울? 실화?' 발에 걸려 넘어진 손흥민 노PK 선언에 땅을 쳤다, 전반 1-0 종료

윤진만 2023. 9. 1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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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클린스만호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추가골 기회를 잃었다.

우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 친선전에서 전반 32분 조규성(미트윌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조규성은 달려가는 손흥민에게 적절한 공간패스를 찔렀고, 손흥민은 빠른 속도로 골문 방향으로 질주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11개의 슛을 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1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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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화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기세를 탄 클린스만호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추가골 기회를 잃었다.

우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 친선전에서 전반 32분 조규성(미트윌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황인범(즈베즈다)의 침투패스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높이 솟구쳤고, 이를 조규성이 헤더로 밀어넣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선제득점 2분 뒤, 상대진영에서 조규성이 공을 차단해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조규성은 달려가는 손흥민에게 적절한 공간패스를 찔렀고, 손흥민은 빠른 속도로 골문 방향으로 질주했다. 어느덧 박스 안까지 진입한 손흥민을 향해 사우디 수비수 알 탐박티가 접근해 태클했다. 알 탐박티는 공이 아닌 손흥민의 발을 걸었다. 파울 장면은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하지만 주심은 노 파울, 코너킥을 선언했다. 그 순간, 손흥민은 억울한 표정으로 지으며 수차례 손으로 땅을 쳤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었다.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친선경기라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가동되지 않는 점이 애석할 따름이었다. 파울이 선언됐다면 페널티뿐 아니라 상대수비수의 퇴장까지 나올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한국은 전반에만 11개의 슛을 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1골에 그쳤다. 앞선 5경기에서 3무2패,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호는 5전6기 끝에 첫 승의 좋은 기회를 잡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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