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반 REVIEW]조규성 머리로 선제골 클린스만호, 사우디에 1-0 앞섰다…손흥민 PK 아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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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첫 승리는 보일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 전반을 조규성의 헤더 골로 1-0으로 마쳤다.
사우디 수비 뒷공간을 향한 도전적인 패스는 계속됐고 11분 손흥민이 아크 중앙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21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들어가 골문 위로 킥을 했지만, 윗그물만 출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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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뉴캐슬(영국), 이성필 기자] 클린스만호의 첫 승리는 보일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 전반을 조규성의 헤더 골로 1-0으로 마쳤다.
0-0으로 비긴 웨일스전 선발과 비교해 홍현석(KAA 헨트)이 빠지고 황희찬(울버햄턴)이 들어온 것이 변화였다. 조규성(미트윌란)-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투톱에 이재성(마인츠05)-황희찬이 좌우에서 보조했다
미드필더에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과 박용우(알 아인)이 배치됐고 이기제(수원 삼성)-김민재(바이에른 뮌헨)-정승현(울산 현대)-설영우(울산 현대)가 수비를 형성했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밥)이 지켰다.
3분 첫 기회를 만들었다. 황인범의 전진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들어가던 조규성이 받아 슈팅한 것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래도 웨일스전보다는 공격 자체가 활발하게 시작됐고 6분 손흥민이 오프사이드에 걸리기는 했지만,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약간의 실수도 있었다. 7분 정승현과 골키퍼 김승규가 서로 볼을 받으려다 놓쳤다. 의사 소통에 대한 아쉬움이 보였다. 그래도 잘 막고 이어진 공격에서 황희찬이 돌파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이 중앙으로 민 패스를 이기제가 왼발 땅볼 슈팅을 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지나갔다. 사우디 수비 뒷공간을 향한 도전적인 패스는 계속됐고 11분 손흥민이 아크 중앙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사우디도 그냥 있지는 않았다. 17분 야시르 알샤하니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압둘라흐만 가립이 오른발 슈팅으로 코너킥을 만들었다. 18분에는 아크 오른쪽에서 박용우의 파울로 프리킥을 내줬고 나세르 알 도사리의 왼발 킥이 수비벽을 통과해 김승규 품에 안겼다. 21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들어가 골문 위로 킥을 했지만, 윗그물만 출렁였다.
25분 이재성의 공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땅볼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그래도 속도를 활용한 사우디 수비 침투를 나쁘지 않았다. 27분 역습을 허용해 알 도사리의 슈팅이 나왔지만, 김승규가 선방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32분 조규성이 특유의 머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재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볼을 손흥민이 받는 시늉을 하며 빠졌고 황인범이 잡아 연결한 것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이를 놓치지 않은 조규성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 손흥민이 역습에서 조규성의 패스를 받아 치고 들어가다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주심은 코너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의 다리가 분명 걸렸지만, 뒤에서 봤던 앤디 메들리 주심은 이를 놓쳤다. 37분에는 박용우의 오른쪽 낮은 크로스를 조규성이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41분 역습에서 파상 공격이 이어졌다. 이재성의 롱 패스를 손흥민이 받아 흘렸고 황희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온 것을 황인범이 다시 밀었지만, 역시 막혔다. 코너킥에서 황희찬의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이후 더 기회 없이 전반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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