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굴절→조규성 헤더골’ 클린스만호, 사우디에 1-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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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행운이 따랐다.
클린스만호의 간판 공격수 조규성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9월 A매치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0으로 리드를 하고 있다.
전반 26분 중원에서 패스를 끊어낸 사우디가 역습을 시도했고, 알 도사리(10번)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가져갔지만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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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다소 행운이 따랐다. 클린스만호의 간판 공격수 조규성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9월 A매치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0으로 리드를 하고 있다.
초점은 승리에 맞춰져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다섯 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맞붙었던 팀이 마냥 강팀들이 아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다. 외국인 사령탑이 부임한 이후 다섯 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건 클린스만 감독이 처음이다. 외유 논란과 더불어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과와 내용,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클린스만 감독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사우디전도 큰 변화 없이 베스트11을 가동한다. 지난 웨일스전과 비교하면 단 1명만 바뀌었는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향한 홍현석을 대신해 황희찬이 선발로 나선다.
전술, 전략, 선발 명단이 거의 동일하다. 4-4-2 포메이션에서 손흥민과 조규성이 투톱으로 움직이고, 좌우 측면이 황희찬과 이재성, 중원이 박용우와 황인범이다. 수비 라인은 똑같다.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그리고 골문은 김승규다.
경기 초반은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중원에서 황인범이 감각적인 턴에 이은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조규성이 받아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수비 맞고 벗어났다. 이어 전반 8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흥민이 기습적으로 내줬고, 이것을 이기제가 왼발로 때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손흥민이 계속 슈팅을 이어갔다. 전반 11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감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중반이후 한국이 중원에서 실수가 나오며 위기를 내줬다. 전반 17분 좌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알 함단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벗어났다. 이어 전반 20분에는 박스 바깥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알 도사리(24번)가 강하게 때렸지만 김승규 정면으로 향했다.
사우디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6분 중원에서 패스를 끊어낸 사우디가 역습을 시도했고, 알 도사리(10번)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가져갔지만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다소 분위기를 내준 한국이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이재성의 패스를 손흥민이 흘려줬고, 이것을 황인범이 감각적으로 돌려줬다. 이것이 수비 맞고 높이 떴고, 문전에 있던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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