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korea] '일본은 10명, 한국은 1명‘ 황희찬만 바꾼 클린스만호,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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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무려 10명을 바꾸며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한국은 지난 웨일스전과 비교했을 때 단 1명만 바꿨다.
일본이 독일과 첫 번째 평가전과 비교했을 때 선발 명단 10명을 바꾼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후 일본은 튀르키예전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일본의 전력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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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일본은 무려 10명을 바꾸며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한국은 지난 웨일스전과 비교했을 때 단 1명만 바꿨다. 그만큼 클린스만호는 승리가 절실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초점은 승리에 맞춰져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다섯 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맞붙었던 팀이 마냥 강팀들이 아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다. 외국인 사령탑이 부임한 이후 다섯 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건 클린스만 감독이 처음이다. 외유 논란과 더불어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과와 내용,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클린스만 감독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사우디전도 큰 변화 없이 베스트11을 가동한다. 지난 웨일스전과 비교하면 단 1명만 바뀌었는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향한 홍현석을 대신해 황희찬이 선발로 나선다.
전술, 전략, 선발 명단이 거의 동일하다. 4-4-2 포메이션에서 손흥민과 조규성이 투톱으로 움직이고, 좌우 측면이 황희찬과 이재성, 중원이 박용우와 황인범이다. 수비 라인은 똑같다.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그리고 골문은 김승규다.
일본이 독일과 첫 번째 평가전과 비교했을 때 선발 명단 10명을 바꾼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본은 지난 독일과 평가전에서 미토마, 카마다, 이토, 엔도, 토미야스 등을 선발로 투입해 4-1 대승을 거뒀다. 당시 일본이 승리하면서 독일 대표팀의 한지 플릭 감독이 경질되는 등 여파가 꽤 컸다. 이후 일본은 튀르키예전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선발 명단이 무려 10명이나 바뀌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쿠보를 비롯해 이토, 후루하시, 나카무라, 다나카, 도안, 마치다 등을 선발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일본의 전력은 강했다. 전반에 무려 3골이나 퍼부었다. 전반 15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토가 도안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중앙으로 이동했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8분과 36분에는 나카무라가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3골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튀르키예가 전반 44분 카박의 만회골로 한 골을 따라갔다.
일본은 과감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토, 마에다, 하시오카를 투입하며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그러나 만회골의 몫은 튀르키예였고, 후반 16분 한 골을 따라 잡았다. 이후 일본은 후반 19분 엔도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결국 일본은 후반 33분 이토 준야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자는 일본이었다.
희비가 엇갈린 한국과 일본이다. 일본이 유럽 원정을 2연승으로 마무리를 한 상황에서, 클린스만호는 사우디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특히 결과와 내용 모두를 잡아야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을 잠재울 수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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