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황희찬 선발' 클린스만호, 사우디전 선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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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김민재, 황희찬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선발로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와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가진다.
이는 클린스만이 31년 전임 감독제 역사를 가진 한국 축구에서 첫 승까지 가장 오랜 기간 걸리는 감독으로 올라간다는 게 확정됐음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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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선발로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와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가진다.
지난 8일 열린 웨일스전은 졸전이었다. 클린스만은 토트넘–번리 경기에서 원톱으로 나와 해트트릭을 작렬했던 손흥민을 중원에 고립시켜 오히려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게 하고, 헤딩슛이 장점이 조규성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두고도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살릴 방법을 찾지 못했다. 이외에도 중원에서의 패스 실수가 자주 발생했지만 클린스만은 전술의 수정 없이 아닌 선수 빠진 자리에 선수 채우는 교체로만 소극적인 변화를 가져갔고 결국 0-0 무승부에 그쳤다.
클린스만 부임 후 3무2패. 이는 클린스만이 31년 전임 감독제 역사를 가진 한국 축구에서 첫 승까지 가장 오랜 기간 걸리는 감독으로 올라간다는 게 확정됐음을 의미했다.
한국의 9월 A매치 두 번째 상대이자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조별리그서 격파했던 사우디는 한국과 내년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만날 수도 있는 팀이다.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입장에서 사우디는 무슨 일이 있어도 꺾어야 하는 상대인 것.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발표된 선발라인업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골키퍼에 김승규, 수비수에 왼쪽부터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를, 미드필더에 박용우, 황인범, 이재성을, 공격에 황희찬과 손흥민, 조규성을 내세웠다.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웨일스전과 비교해 홍현석 대신 황희찬이 들어온 것이 유일한 변화다.
경기는 잠시 후인 오전 1시30분 열리며 TV조선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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