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허영지, '카라 막내' 아닌 '살아있는 고농축 비타민'으로 변신(종합)

정승민 기자 2023. 9. 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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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지 싱글 1집 'Toi Toi Toi' 프레스 쇼케이스
12일 오후 6시 발매
사진=허영지 ⓒ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허영지가 '카라 막내'가 아닌 '살아있는 고농축 비타민'으로 돌아와 대중들에게 행복을 전한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에서 허영지 싱글 1집 'Toi Toi Toi'(토이 토이 토이)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박소현이 맡았다.

싱글 1집 'Toi Toi Toi'는 허영지가 데뷔 약 9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앨범으로, '행운을 빈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허영지는 지난 2017년 디지털 싱글 '추억시계'를 발매한 적이 있으나, 이번 앨범을 통해 재도약에 나서는 만큼 솔로 가수 허영지의 첫 시작은 물론 인생이란 여정 속 모두를 향한 응원이 담겼다.

해당 앨범에는 타이틀곡 'L.O.V.E'를 비롯해 더 이상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더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솔직하면서도 당차게 풀어낸 'Focus'(포커스), 허영지가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그토록 꿈꿔왔던 이 순간 힘차게 날아오르겠다는 벅찬 마음을 표현한 'Climax'(클라이맥스)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사진=허영지 ⓒ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먼저 앨범 발매 소감을 묻는 말에 허영지는 "저한테 너무 큰 일이면서도 꿈꿔왔던 순간이라 설레고 벅차다. 지금까지 잘 해내 왔던 것처럼 저답게 행복하고 재밌게 활동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앨범명에 대해서는 "토이 토이 토이는 행운을 빈다는 의미의 독일어다. 어느 날 친언니가 앨범명을 토이 토이 토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마음에 들어서 앨범명으로 정하게 됐다"며 "솔로로 시작하는 저도 그렇고, 인생이라는 여정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응원한다는 의미"라고 탄생 비화를 전했다.

특히 허영지는 이번 솔로 데뷔를 통해서 탄생한 팬클럽 '허밍'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허영지는 "요즘 많이 느끼고 있지만, 비타민 같은 존재다. 팬들이 제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고 비타민을 충전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에너지를 갖고 활동할 수 있는 건 팬들의 비타민 같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데뷔 9년 차인데 이제야 소속감을 갖게 해줬다는 점에서 미안하기도 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허영지 ⓒ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지난 2019년부터 허영지가 MC로 활약했던 tvN '코미디빅리그'가 오는 13일을 끝으로 휴지기를 갖는다. 사실상 종영에 가까운 만큼, 허영지는 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허영지는 "너무 아쉽고, 코미디 프로그램이 하루빨리 생겨나서 끼와 아이디어 넘치는 코미디언들이 무대에 서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영블리로 활약하면서 예전의 저였다면 못했을 과분한 것들과 예능의 기초를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복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카라 멤버들과 함께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며 스페셜 앨범 'MOVE AGAIN'을 발매한 허영지는 타이틀곡 'WHEN I MOVE'가 받은 사랑에 감사함을 드러내면서도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허영지는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 라이브 방송으로 15주년을 축하해야겠다는 소소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잘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사실 아직 내놓지는 않았지만 전에 찍어놓은 게 있을 정도로 준비된 게 있다. 완전체 활동은 늘 준비돼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솔로 데뷔를 앞두고 카라 멤버들의 응원이 있었냐는 물음에 허영지는 "가이드부터 들려줬는데 다들 너무 좋다고 하면서 허영지 너답다, 이 곡은 네 거라고 해주더라"라면서 "카라 활동을 하면서도 솔로 앨범을 준비해서 살짝 (팀 활동에) 소홀했던 것도 있었다. 그래서 제가 미안해할 때면 멤버들이 첫 솔로니까 정신 차리라고, 미안해하지 말라고 했다. 특히 콜 언니는 오전 7시까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모니터링 해주기도 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타이틀곡 'L.O.V.E' 무대에 오른 허영지 ⓒ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끝으로 허영지는 "제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행복해졌다는 말을 카라 활동 때부터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 모습을 3분 동안 보실 수 있고, 그 시간을 행복함으로 꽉 채워드리겠다"며 "육각형 인재라는 수식어를 사랑한다.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서 5세대 대표 솔로 여자 아이돌 허영지로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허영지는 지난 12일 오후 6시 싱글 1집 'Toi Toi Toi'를 발매했으며, 오는 14일 오후 6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솔로 데뷔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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