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심괴’애청자 영지의 괴담 ‘스토커의 사랑’

영지가 전한 괴담에 MC들이 경악했다.

9월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솔로 데뷔한 영지와 크래비티 민희가 등장했다.

영지가 ‘러브 다이브’라는 제목의 괴담을 꺼내자 김구라는 “아이브 노랜데?”라며 흥미를 보였다. 사연자는 고향 마을에 사고가 많이 난다는 강가를 지나다니곤 했다.

위험하다는 경고문이 붙어있어도 사연자를 비롯한 사람들은 자꾸 강가로 가곤 했다. 태호 오빠는 강에서 매일 한 번씩 물에 뛰어들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태호 오빠는 “기다려...보러 갈게”라곤 물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번엔 태호 오빠가 물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후 드러난 사건의 전말에 마을은 발칵 뒤집어졌다. 태호 오빠는 발에 아령이 묶인 줄이 감겨있었다. 더 충격인 건 그 전에 실종된 마을 언니도 발에 아령을 묶은 줄이 감긴 상태로 강바닥에서 발견된 것이다.

CCTV 등 수사 결과로 밝혀진 진실은 충격이었다. 태호 오빠는 평소에도 마을 언니를 따라다니며 추근대곤 했는데, 달아나는 그녀를 오토바이로 치어 쓰러뜨렸다. 태호 오빠는 사건을 숨기기 위해 아직 살아있는 언니의 발에 아령을 달아 강물에 빠뜨린 것이었다.

태호 오빠는 매일 강에 뛰어들어 강바닥에 있던 언니를 확인했던 것이었다. 사연자는 태호 오빠가 물 속의 시신을 보며 망상에 빠져있다가 저주받은 거라고 여겼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3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황제성, 김아영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는 매주 화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