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3000만·재방문율 70%… 서울시 ‘3·3·7·7’ 목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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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고품격 매력도시'가 되기 위해 관광 인프라와 상품, 서비스 품질 향상에 총력전을 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광 관련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해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의미하는 '3·3·7·7 관광시대'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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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고품격 매력도시’가 되기 위해 관광 인프라와 상품, 서비스 품질 향상에 총력전을 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광 관련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해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의미하는 ‘3·3·7·7 관광시대’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시는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유휴시설을 활용해 숙박 수요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용적률 인센티브로 관광숙박시설 신·증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에 관광사무소를 설치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2025∼2026년 ‘서울방문의 해’를 지정, 운영한다. 전문인력 확충을 위한 ‘서울관광사관학교’ 등도 운영하고 ‘관광·마이스 기업지원센터’ 기능 확대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품질·저가 관광을 근절하고자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만들고 ‘관광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과잉 관광(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도 마련한다.
선포식 직후 관광업계의 ‘서울관광 재도약 결의대회’도 열렸다. 업계 종사자 300여명은 불공정 거래 근절과 서울관광의 질적 성장을 다짐하는 한편 서울관광 미래비전의 성공적 도약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시는 서울관광의 품질과 만족도를 함께 끌어올려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액과 체류일, 재방문율을 높이고, 나아가 일자리 108만개를 창출해 내는 등 경제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 시장은 “관광객이 도시에 감동하고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것은 대규모 인프라가 아니라 현장의 진심 어린 서비스”라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시와 업계가 뜻을 모은다면 서울은 머잖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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